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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인터콥 비전스쿨을 수강해본 어느 목사님의 글

펌글. usaamen.net 에서

글 올린 이유:
"인터콥, 최바울 선교사"란 분에 대해서, 모르는 미주 한인교회관계자님들이 너무 많기에 안타까운 마음에서 올렸으니 참고하십시오. 미주 한인교회들을 인터콥으로부터 보호해야겠다는 마음에서 올렸습니다.

아래는 usaamen.net 에 실린 어느 목사님의 글

글쓴이: 김순사 (2009-11-23 09:28)

최바울선교사 (이하 "최씨"라고 하니 양해바람니다)가 잠시간( 잠깐 동�회�)
베뢰아를 배웠다는 말은 사실이 아닌 듯 싶습니다.

저는 최근에 비젼스쿨 전 과정을 들으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확인한 목사입니다. 이전에는 인토콥과 비젼스쿨, 최씨에 대해서 정말 긍정적인 생각만 가지고 있었던 목사입니다. 몇 가지 보고 확인한 점을 요약해 보겠습니다.

1. 최씨와 베뢰아의 관계

항간에 알려지기로는 최씨가 젊은 시절에 잠시 베뢰아를 배웠지만, 곧 복음적인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제는 더 이상 연관이나 그의 신학에서 흔적이 없다고 알려렸습니다.
그러나 사실이 아닙니다. 비젼스쿨의 마지막 최씨의 동영상 강의(최씨의 신앙간증)에서 최씨는 군대제대 후 신앙생활을 하게 된 과정을 이야기하시더군요. 학교에서 후배의 권유로 믿기 시작하셨다 했습니다.

그 교회가 구로동에 있었는데, 그곳이 첫 신앙생활을 한 교회이고, 성경 이해의 기본적인 틀을 배운 교회이고, 그 교회의 지하에서 담임목사(김기동)의 주례로 혼인예식을 올렸고, 다음날 터어키로 출국하셨다 하더군요. 구로동에 있는 그 교회가 바로 김기동의 성락교회입니다.

다른 교회에 다니면서 잠시 왕래하고 세미나 한 정도가 아니고, 이 교회에서 첫 신앙과 신앙의 기본 틀을 배웠고, 김기동 목사와도 긴밀한 관계였고, 말씀은 하지 않았지만 선교사로 나갈 때에 이 교회의 후원이 없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결코 가벼운 영향이 아니라 영혼의 골수에 까지 미치는 깊은 영향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더 심각한 것은 2004년에 출판한 최씨의 저서<세계영적도해>라는 책의 1장을 읽어보면, 더욱 놀라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신 사정에 대해서 언급하는데, 정확하게 베뢰아의 사상과 일치합니다. 마귀를 멸하기 위한 하나님의 속사정으로 인하여 인간은 지어졌고, 마귀가 하나님의 의도대로 인간을 유혹하여 타락시키니가 그 일을 근거로 인간을 통하여 마귀를 정죄, 저주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내용이 2008년에 증판된 그의 책에 그대로 있습니다. 정황이 이러한데도 다만 선교에 매진하고, 특히 이슬람 전문가라고 하여 무조건 감싸고 두둔하는 것은 엄청난 잘못이라 보입니다.

2. 최씨의 사도, 선지자 복원사상

비젼스쿨 홍보영상에 보면 최씨가 "예언은 성취됩니다! 역사는 전진합니다!" 라고 외치는 장면이 나오고, 그 장면이 무척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저는 처음 그 장면을 볼 때에 "과연 저분이 말하는 예언은 무엇일까? 성경의 예언이겠지?"라고 좋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비젼스쿨의 "은사와 사역"이라는 최씨의 동영상 강의를 들으면서 경악했습니다.

수강생들이 선교사가 되어 현지에 나가 교회를 개척할 때에 "사도와 선지자, 목사, 복음전도자, 교사가 다 있는 교회"를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하더군요.
어떤 사람이 사도인지?에 대해서 설명하셨는데, 여기서는 지면의 한계상 옮기지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이 선지자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셨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선지자는 곧 에언하는 예언자입니다. 예언자는 설교가 아닌 말 그대로 장래의 일을 예언하는 사람인데, 하나님이 이러한 예언자를 교회에 세우면 담임목사들이 시기하여 쫓아 내어버린다고 하였고,
그러면 예언자들은 대부분 산속으로 들어가서 기도원을 하다가, 상처난 마음 때문에 진짜 마귀가 들려서 인생을 망친다고 하더군요.

미국에서도 예언자들이 교회에서 쫓겨난다고 하고, 그 대표적인 대예언자가 "폴 케인"이라고 했습니다. 그가 임지를 잃고 방황할 때에 이미 사망한 존 윔버가 불러서 함께 사역했고, 존 윔버는 그 외에도 50여명의 예언자들을 모아서 성공적으로 예언부대를 운영했다고 하였습니다.

요즘 문제가 되는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 운동의 핵심 내용이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미 이 사상으로 목회하는 변승우라는 인물로 인하여 큰 곤욕을 치렀고, 금년 가을에 순복음 교단과 5개 장교교단이 일시에 이단으로 정죄하고 교류를 단절하였습니다.
최씨에게서 이러한 사상이 선교훈련이라는 아름다운 면모와 함께 전파되고 있다는 것을 누가 알겠습니까?

이러한 강의는 절대로 외부로 유출되지 않습니다. 지역의 목사들이 함께 듣기 위해 아무리 달라고 해도 규정상의 이유를 대면서 주지를 않습니다. 인터콥과 비젼스쿨에 이런 면이 있다는 것을 누가 알겠습니까?
제가 직접 들어보고 메모하지 않았다면 저도 이런 글을 쓰지 못할 것입니다.

그 외에도 어떤 선교사는 "중보기도와 영적전투"라는 강의를 하면서 온갖 신비한 이야기를 하고, 천사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하면서, 지속적으로 천사를 부릴 수 있는 신앙적인 방법에 대해서도 말하고, 그리고 마이크에 대고서 방언을 하면서 기도회를
인도하더군요.

인터콥의 문제점이 기껏 선교방법론의 문제이고, 복음을 힘껏 전하다가 보면 그 정도의 일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비전스쿨을 직접 수강하면서 느낀 점은 그 정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비젼스쿨은 선교 동원과 동시에 수강자들의 영적성향을 다시 개조하는 영성운동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선교의 귀한 면들과 동시에 지극히 불건전하고 이단적인 요소가 함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