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회 목사님은 매우 바쁘신 분입니다.
그러나 몇 일전 목사님 댁을 방문했더니 전에 없던
굵은 금테 틀의 영문박사 학위증과 박사 가운을 입은
목사님 사진이 서재에 걸려 있었습니다.
학교를 다니지 않고도 박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지요...? "
오늘날 목사님들 중에는 진짜목사(?) 보다 '가짜 박사목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스스로 보수이고 복음 적이라고 자부하는 목사님들까지
가짜 박사증 앞에서 그 '선지자적 권위'를 저버리는 모습을 자주 본다.
그리고 목사라는 자긍심보다 가짜학위로 '박사목사'소리를 들으며
우쭐해지려는 허영 끼로 인해 한국에는 엉터리 박사 학위증들이
마구 넘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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