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들 개개인은 선량하고 양심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신도들을 대표하는 한기총이나 개신교계는 자기이익을 생각할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양적 성장을 중시하고 무례한 전도주의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교회는 벌써 기업의 생리를 닮아가고 있습니다. 사탕과 찌라시로 대표되는 광고, 교회가격이 신도수로 팔리는 지경에까지 왔습니다. 성인군자같던 예수님이 채찍을 들고 성전에서 장사하던 사람들을 내쫓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개신교계의 대표목사들이 옛날 전두환이 쿠테타로 정권을 잡으니까 tv에 나와 위대한 영도자가 탄생했다며 축복기도를 해 주었습니다.그리고 반공과 기독교는 아무 상관이 없는데 개신교는 반공이 마치 하나님의 뜻인양 호도하며 독재정권에 협조는 물론 아주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다 우리나라가 민주화되고 국민의식 수준이 높아지니까 이제 각종 개혁을 막는 수구세력으로 변질 되었습니다. 사학법문제도 중고등학교를 다녀보신 분들은 대강 느끼시겠지만 사학의 비리와 전횡이 엄청난데도 개신교소속 학교가 많다고 극렬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정권의 개혁을 막아보고자 시청이나 광화문에서 구국기도회한다고 아줌마들 현혹해 몇십만 모아놓고 극우단체와 연합해 노무현 물러나라 북한 어서 망해라라고 기도합니다.
니부어는 이런 집단의 비도덕적인 행동을 막는길은 집단자체가 양심의 힘을 키우는 길밖에 없고 그럴려면 집단속의 개개인이 자기양심만 아니라 집단의 양심에도 책임을 지는길 밖에 없다고 합니다. 니부어도 이것은 힘든일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개신교인들이 나는 기도 열심히 하고 교회 봉사도 열심히 하고 양심적으로 산다. 그런데 일부 사이비가 문제를 일으킨다고 한국교회를 욕하는건 정당한 비판이 아니다라고 말할동안 한국교회가 한국사회에 얼마나 해악을 끼치고 있는지 한번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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