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 학력비리문제와 연예인들의 학력위조 사건을 보면서 몇 년 전에 있었던 일이 떠올라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3년 전 성도들이 많지 않은 춘천 00장로교회 다닐 때 일입니다.
교회 재정이 어렵다고 사모는 언제나 노래를 불렀고 그로 인해 교회 행사 외에도 사모는 헌금을 요구했고 그럴 때 마다 성도들은 어려운 가운데서 헌금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성도들이 내는 헌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아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목사님의 사람차별이 심했는데 헌금에 대해 궁금해 하거나 목사님의 말에 어떤 문제라도 이의를 제기하는 교인이 있으면 그 사람을 다른 교회로 옮기도록 유도했으며, 교인들 사이를 이간질 시켜 거리를 두게 하고 그로 인해 상처를 받아 교회를 나가게 하였습니다.
제가 교회를 옮기게 된 원인도 재정에 문제가 있어 물어보았다가 ?겨난(?) 경우라고 해야 하겠네요.
교회차량이나 식구들의 차가 모두 목사님 명의로 되어 있었으며 지출부분이 개인 것인지, 교회 것인지 알 수가 없도록 했었거든요.
재정부장은 있었지만 허울뿐이라는 소문도 무성 했었습니다.
제가 교회를 옮긴 뒤 다른 집사님이 지출부분에 대해 묻자 재정부장은 “나는 장부정리만 했지 돈의 지출이나 수입부분은 목사님이 알아서 했다”고 하면서 더 이상 못 있겠다고 교회를 옮겼습니다.
그러나 며칠 뒤 한 집사님의 뒷말이 더 충격이었습니다.
재정부장이 나가기 전 목회실 에서 “돈으로 목사학위 받고 이렇게 뻔뻔스러운 자는 처음 본다.” 고 목사에게 따지는 소리를 들었다 는 말이었습니다.
비단 제가 다닌 교회만 이런 상황은 아닌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정말로 돈으로 목사학위를 받는 것이 가능한 것인가요?
그리고 학력도 위조한다고 하는데 처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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