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 총학생회는 5일(수), 98금양호 선원들의 빈소가 마련 된 인천 신세계 장례식장을 조문하여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4월 27,28일 양일간 재학생들이 모금한 성금 1,781,170원을 전달하였다.

이번 성금 기탁은 국가적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천안함 침몰사고 실종자들의 수색작업을 돕다 또 다른 사고를 당한 금양호를 위해 추진 된 모금운동으로 지갑의 가진 현금 전액을 넣은 학우, 오랫동안 모아온 저금통을 깬 학우 등 젊은 대학생들의 정성이 모인 성금이다.

고신대 기독교육과 2학년 김주봄 재학생은 “작은 정성이지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시길 바란다.”며 “힘든 가운데서도 사랑을 모은 고신대학교가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나눔의 삶을 살아가고 싶다.”는 마음을 표했다.

고신대 총학생회장 송주현은 “이웃의 아픔은 함께 나누는 것이 당연한 일이며 전체적으로 천안함에만 집중되어있는 관심과 사랑을 이에 못지않은 희생으로 국민들을 울린 금양호 사고가 관심과 사랑에서 멀어져만 가는 것이 안타까웠다.”고 전하며,  “우리 고신대학교는 작은 정성을 모아 상대적으로 소외된 금양호 희생자 가족들에게 사랑과 용기를 전해주고 싶어 금양호 가족들을 위해 성금을 전달하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또한 “금양호에도 국가적으로, 국민적으로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금양호 유가족 대표 이원상씨는 “고신대학교 학생들의 관심에 감사하다”는 말로 심정을 대신하였다.
코람데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