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방문하는 그 여자들에게 차를 한잔 대접한 것이 실수였습니다..
아이들이 있어 묻을 닫으려는데 굳이 손까지 넣어 막으며 물 커피 한 잔만 달라더군요.
내가 너무한가싶어 커피한잔만 줘야지 하는 가벼운 맘으로 문을 열어줬더니..
그때부터 정성을 드려야한다고 속는 셈치고 한 번 해보면 나중에 정말 좋다고
아이들한테 업을 물려줄거냐고 마음이 휘돌리는 소릴 해데더군요
'도를 아십니까'아니냐고 그랬더니 웃으면서 자기넨 그런 거 아니라더군요
언젠가 뉴스에서 본 거하고 비슷하다고 했더니
자기네를 따라하는 사이비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아이들을 자꾸 걸고 넘어지길래...어리석은 엄마가 넘어가 버렸습니다.
어찌어찌 따라가서 지성이라는 것을 십만원내고 드렸지요.
나이값을 해야한다며 28만원을 내야한다고 했지만 돈이 없는 관계로 못한다했더니 그럼
십만원이라도 내라고...액수가 뭐가 중요하냐고..
21일간 정성을 드리라더군요. 6개월된 아기까지 데리고 열심히 찾아갔지요
한 6일정도 방문했군요..선감이라는 사람 꿈에 제가 나왔는데
전생에 업이 있다더군요 전생에 1200만원을 빚을 져서 그건 물질적인 것이라 조상들도
어떻게 못해준다고..그건 내가 값아야한다고..
자기가 꿈에 보니까 제 주머니 속에 꼬깃꼬깃 감추고 있더랍니다..
솔직히 말해보라고...없다고 그랬더니...
조상들이 알려주더라고.. 저한테 돈이 있다고 그랬답니다.
주문을 외울때 보니까 무서운 한기가 들었는데 여자원귀가 있는 거 같다고
섬?~! 아니 120도 아니고 1200이라니 평생 만져보지도 못한 돈인데..
사실 적금든 돈이 있긴 했습니다 하두 꼬치꼬치 묻길래 남편이 관리해서
난 손도 못댄다고 그랬더니.. 나중일은 조상일이 해결해주실테니
걱정말고 오늘 가서 ?약하라더군요..뭐가 그리 급하냐고 했더니
원귀가 방해하기 전에 얼른 해야한다네요..
액수가 1200이 모자라자 보험을 묻더군요..
애들 보험이 있었는데 얼마가 들어가며 얼마동안 부었는지 하나하나 묻데요
왜 그런지 몰랐지만 기분이 좀 이상했습니다..
말은 안했지만 해약해서 보태라는 분위기...
그거 얼마나 된다고 애들 보험까지 해약하라는 지 기분이 나빠지더군요..
여기 와서보니 보험대출을 염두에 두었던 행동 같네요..
어째튼 하마트면 큰 일 날뻔 했습니다..
대순진리회인 줄 몰랐습니다.. 주변에 대순에 빠져서 등록금 날리고 헤어나지 못한
언니가 있어 경계심이 있었는데...
대순이 이런 곳인줄 몰랐습니다..
그냥 절이라고 하기에 그런 줄 알았지요..
너무 큰 액수를 요구하기에 이상한 느낌이 들기에
인터넷에서 한 번 찾아봐야겠다 했는데..
너무 무섭네요..
꿈도 맞고 말도 잘들어주고 마음도 편해지는 거 같아..
정말 좋은 곳인가 믿었던 저의 어리석음에 화가 납니다..
자식들에 꼼짝 못하는 엄마의 마음을 팔아 사기를 치는 그 사람들에게
정말 화가 납니다..
하마트면 신세 망칠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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