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 양재순)는 지난해 제89차 총회의 결의에 따라 원세호목사와 원문호목사를 제명했다.

기침총회는 최근 교단신문에 총회장 이름으로 공고를 내고 "기독교한국침례회 제 89차 정기총회 결의에 의해 원세호·원문호씨는 주후 2000년1월1일자부로 본 교단에서 자동제명됐음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기침총회는 지난해 9월 89차 총회에서 원세호·원문호목사에게 2년동안 대의원 자격을 정지하며 1999년 12월 31일까지 총회와 증경총회장을 비방한데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지 않으면 2000년 1월1일부로 자동 제명한다는 안건을 채택했었다.

이에 대해 원세호목사는 "지난해 총회에서 긴급동의안을 채택, 중징계키로 결정한 것은 부당한 것"이라며 "지난해 11월 '89차총회 원세호 중징계 결의 무효확인소송'을 서울 지법 남부지원에 냈다"고 밝혔다.

침례교단은 "원목사가 교단에서 87, 88차 총회를 통해 이단성이 없음을 확인한 윤석전목사에 대해 계속 이단으로 몰고 일부 증경총회장과 교단을 싸잡아 비방하는 등 물의를 일으키고 있어 지난해 총회에서 중징계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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