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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나라 고맙습니다"

대전외노센터, 코피노와 미혼모 지원

작성:2010-07-07 오전 10:55:13 수정:2010-07-07 오전 10:55:13

대전 외국인 이주노동자 종합지원센터(이하 외노센터)는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2일까지 5일간 필리핀 클락시티에서 필리핀 코피노(버려진 한인2세)와 미혼모들에게 진료하고, 의약품과 분유를 지원했다.

대전외노센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을 받아 2008년 11월부터 코피노와 미혼모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바, 이 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 5월에 이어 두 번째 진료 사업을 진행하여 비타민 등 의약품과 분유, 의류를 지원한 것이다.

이번 지원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던 코피노 가정들이 남편과 아버지 나라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게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료 대상자들은 환영하는 노래를 통해 멀리 한국에서 방문한 의료단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으며 진료를 받는 동안 서툰 한국어로 “고맙습니다!”를 되풀이했다.

이번 의료봉사단으로 참석한 대전 외노센터 최인환 의료실장은 “열악한 환경 가운데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더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고 정부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절실히 요청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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