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어린시절 나는 교회에 다녔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대하여 아주 쬐금 압니다.

항상 좋게 생각을 했고 언젠가는 나도 교회에 다시 나가야지 생각도 했고요.

그런데, 지금은 교회다니는 사람을 젤 싫어 합니다.

왜 냐고요?

교회 다니는 사람이 우리 누나 정도면 본 받을게 있고

본 보기가 된다고 생각을 했으니까요.

그러나,

어느순간부터 우리 누나같은 사람 때문에 교회 안다니는게 좋다고 생각 합니다.

우리집은 2남 3녀 입니다.

막내가 50 이니 다들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지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형제 모임이 전혀 안 되고 있어요.

주말에 형제 모임을 할라치면 교회 때문에 나는 안된다고 하니

그럼 교회때문에 주중에 모임을 해야 하나요?

다른 형제들은 주중에 개인사업이다.직장생활이다 다들 바쁘고,주말에만 쉬는데,

주말은 공식적으로 어느 곳이든 거의 휴무를 하잔아요?

다른 형제들은 다 교회에 안 다니는데 한 사람 만 다니는데,

정작 그 형제는 젤 맏이로써 벌써 정년퇴직을 하고 년금으로만 생활을 하고 있으며

교회가는거 외앤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입니다.

90을 바라보는 어머니 생신모임도 일요일날 축하파티 한다면 첮마디가

난 못 온다고 얘기를 하니 어찌 교회를 고운 시선으로 볼 수 있겠습니까?

그 누나 땜시 주말의 가족모임은 못 합니다.

오죽하면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90이 된 어른이 이런 얘기도합니다.

재는 아마도 내가 죽는다해도 일요일 날 얘기하면 안 올 거라고

하느님이 교회에서 그렇게 설교하라고 말씀 하셨나요?

선경책에 그렇게 쓰여 있습니까? 아마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나는 가족이 우선 이라고 생각 합니다.

교회 때문에 일년내내 가족모임 한번 못하니 어찌 교회를 좋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겠습니까?

나는 이렇게 생각 합니다.

내가 어떤지역 교회에서 집사나.권사라는 직책을 가지고 있어도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간다면 그 날은 그 여행지의 가까운 교회에 나가면 되지 않나요?

꼭 그 교회만 가야하는 이유는 무엇 입니까?

목사님

목사님도 교회에서 그렇게 설교 하십니까?

주일에는 부모형제도 무시하고 교회만 나오라고"

목사님!

밖에서 바라보는 시선으로

교회다니는 사람이 본보기가 되지는 못 할 지라도게

교회때문에 이런 사소한 가족 모임.

90을 바라보는 어머니 생신 때 형제 모임 한번 제대로 못 하니

어찌 교회를 고운 시선으로 볼 수 있겠습니까?

이 글을 보는 목사님은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2015년 3월 21일 모처에서 소 서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