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등학교에서 26년간 재직을 하다가 작년에 신병으로 명예퇴직을 하고 지금은 조용히 죽음만 기다리는 시한부 인생입니다
지금까지 교편을 잡으면서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은것이 있어서 문을 두드립니다
잘 읽어 보시고 우리나라의 장래를 위해 현명한 판단을 내려 훌륭한 조치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종교에 너무 광신한 교사들의 대부분은 초등학교 교실에서 초등학교 교육과정은 무시한채 교육과정에도 없는 종교교육에 열을 올립니다
혹시 교장 교감이 안다해도 그들이 장노나 집사인 경우는 모른척 은근슬쩍 넘어갑니다
많은 학부형들의 원성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사고능력이 부족하고 가치 판단력이 전혀 없는 특히 저학년에서는 선생의 말은 거의 하느님말씀입니다
일요일에 교회에 갔다온 아동에게는 선물을 준비하여 주고 안간 아동에게는 안주고 .....
이런 방식으로 아동들 거의 100 퍼센트 교회에 가도록 만듭니다
그리고 거의 매일 하교길에 교문밖에서 교인들은 삼삼오오 떼를 지어 봉고차를 대기시켜놓고 하교하는 아동을 선물로 꼬셔서 바로 집에도 못가고 교회로 데려가는 일도 있습니다
이런 일은 어찌 법으로 막을 수 있겠습니까만 교사들의 종교교육은 법으로 막아야 한다고 봅니다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종교교육을 하라고 되어 있습니까?
적어도 고등학생정도는 되어야 자기 판단력이 있어 옳고 그름을 인식할줄 알지만 초등학교 아동들은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교사들의 맘에드는 종교적인 색깔로 마음대로 도배를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이런것들은 범죄행위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모종의 어떤 조치를 기대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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