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천헌옥 목사

우리는 무심코 다닌다.

편리하다는 생각 정도는 한다.

그러나 그것이 십자가 형상인지는 몰랐다.

모이고 흩어져 가는 그 곳

법과 질서만 지키면 생명이지만

누군가 법과 질서를 어기면

죽음이거나 무질서의 혼란에 빠진다.

십자가는 생명의 길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못 박히신 형틀이다.

그 형틀이 거기 누워있다.

사람들은 일상으로 지나다니며 생명을 얻고

편리함을 얻지만 무엇인지는 모른다.

조금만 멀리서 내려다보면

금방 알 수 있는 진리를

너무 가까이 있을 때는 몰랐던 것이다.

조금 더 멀리 보고 조금 더 높이 보자

그러면 생명의 길이 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