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사랑이신 하나님을 닮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닮기는커녕 제욕심만 채우려들 때
그는 양의 탈을 쓴 이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원한 선물로 받아
내 소유 내 것으로 모심을
"성령으로 출생한다" 하신 것입니다(요 3:6).
내가 내 부모 더 거슬러 올라가 아담의 육체를 물려받는 것이
육으로 출생하는 것인데 이와 대조시켜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을 "물려받아" 하나님 아들이 되는 것입니다.
즉 내가 하나님의 아들로 다시 출생하는 것이요
새로 창조되는 것입니다.
이 새로 창조되는 과정은 처음 아담이 창조되던 과정 그대로입니다.
즉 나는 애초의 아담처럼 창조되는 순서 그 과정을 그대로 밟는 것입니다.
아담은 먼저 자연계에 속한 물질의 육체로 창조됩니다.
그 다음에 하나님 친히 아담의 육체에 숨을 내쉬시어 (불어넣으시어)
영혼이 생성됨을 인해 인간은 영혼과 육체라는 이중 구조가 됩니다.
우리의 성령 받음이
바로 이 동일한 과정임을
그리스도께서는 아담을 창조하실 때처럼
숨을 내쉬시며 성령을 받으라 하심으로써 명백히 하셨습니다(요 20:22).
다시 말해 새 창조의 구조상으로
그리스도께서는 내 영혼 격으로 오시는 것이요
나 자신은 아담 창조에서의 육체 격이 됩니다.
이래서 명실상부한 그리스도와 나와의 하나됨이 이루어집니다.
영혼과 육체의 관계처럼 불가분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사실을 가리켜
주님은 몸을 위하시고 몸은 주님을 위한다고 했습니다(고전 6:13).
영혼과 육체 관계는 머리와 몸의 관계와 같습니다.
머리는 몸을 몸은 머리를 위할 때 절대로 자기 자신을 위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자기 부인"의 개념입니다.
둘의 하나됨에서는 반드시 그러합니다.
한 몸됨에서도 여지없이 이 원리가 적용됩니다.
즉 남자의 몸은 아내가 주인이고 여자의 몸은 남편이 그 소유주입니다(고전 7:4).
육체의 하나됨이 아닌 영의 하나됨에서는
그 생각과 언행 일체가 그러하니 즉 삶 자체의 맞바꿈이 됩니다.
그래서 갑과 을의 하나됨에서는 갑은 을을 위해 살고
을은 갑을 위해 삽니다.
그리스도와 나와의 하나 관계에서도
앞에서 설명한 그대로입니다.
우리 산 자가 다시는 자기를 위해 살지 않고
자기를 위해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 영원히 자기를 위해 사시는
그리스도를 위해 오직 산다고 했고(고후 5:15)
다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한 것이 이 뜻입니다(갈 2:20).
그러므로 선이 무엇이며 의가 무엇이냐 할 때,
자기를 위해 사는 것이 아니요 머리되시는 하나님을 위해 살아 그 뜻을 행하고
함께 한 몸의 지체(肢體)가 되어 있는 이웃을
머리의 지시를 따라 위하는 것,
바로 이렇게 정의가 됩니다.
그 반대 개념인 죄와 악이란 것은
자기중심 곧 욕심이기 때문입니다(약 1:15).
그러므로 머리로서의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그 어떤 선이든 의이든
오로지 자기 중심의 변형일 뿐
하나님 앞에서 선도 의도 아닙니다.
따라서 앞서 설명한 대로
각자의 몸으로 행한 선과 악을 따라 심판하시는 것입니다(롬 2:7-10).
지금까지 말도 못하게 성경을 무리하게 인위적으로 해석해 왔습니다.
그래서 유병언 박옥수 식의 무리(無理)가 무리없이 기생하게 된 것입니다.
믿음이 무엇인지, 구원이 무엇인지, 은혜가 무엇인지 의미도 모르고
아는 체하여 뒤죽박죽이 되어 있는 실태입니다.
자기 부인은 이상향 세계의 이상향적 삶의 핵입니다.
모두가 자기를 위하지 않고 상대를 위하게 되면
나는 나 자신을 위하지 않는 대신
내 이웃의 숫자만큼이나 확대재생산된 나 자신을 향유하게 되어 있습니다.
어디를 가나 나를 위해주는 나의 분신(分身)들뿐입니다.
단지 이 세상이 선과 의와는 거꾸로 가는 고로 자기중심 일변도라
자기 부인은 고생길이 훤하다는 것뿐입니다.
그래서 "참고"(롬 2:7) 선을 행한다 했습니다.
때문에 이 죽음과 고난의 길을 못참아
좁은 문 좁은 길이 생명인 줄 알면서도
그 문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자가 "많을"(눅 13:24) 것이라 경고하셨으니
들어가기를 "힘쓸"(눅 13:24) 일입니다.
성경 해석상
한 구절 또는 몇 구절만 가지고
전부를 이해하는 양 하지 말 것입니다.
이단들은 그래서 생겨납니다.
고로 부지런히 성경을 읽고 기도하고
말씀 전파에 힘쓸 때
성령께서 인도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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