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단에 교계의 유명인사들도 들어있어 ‘경악’
이들은 과연 성경(聖經)은 성경(性經)이고,
성교(Sex)가 ‘예배’라고 믿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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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인사들이 낸 진정서 서명
이단감별사 최삼경은 뉴스파워에 쓴 글에서 2010년 들어 한기총 이대위가 “이단문제를 다룬 것은 이단들을 해제하려고 하는 일이 전부였고, 오직 한 가지 한 다른 일이 있다면, 이단연구가로 한국교회에 적지않은 공헌을 하였던 정동섭교수가 어떤 책의 서문을 썼다는 이유로 조사하여 그를 어렵게 하여 이단인 구원파에게 유익을 주는 일이었다”고 했고, 분당두레교회 박철수목사는 뉴스엔조이에 쓴 글에서 “구원파 교주 Y모씨는 정동섭 교수를 상대로 한 명예훼손, 손해배상 재판에서 패배하자 악의를 품고 2010년 초 친이단신문 사장 K모씨와 기독교언론협회 G모 장로를 만나 수백만원을 건네고, 정교수를 음란한 저질강사로 만들어 줄 것을 사주했다. 사건의 본질은 이것이다. 책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었다. ‘하나 되는 기쁨’이라는 책은 한기총 이대위가 보고서를 만든 것과 같이 음란성이나 이단성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이 책이 복음주의적이며 건전하다고 한기총에 탄원서를 낸 사람들의 명단도 밝혀졌다. 이 명단에는 한국교회에서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한 인사들도 들어있어 경악케 한다.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대학교 동문회(회장 CCC 대표 박성민목사)가 2010년 8월15일 한기총에 낸 탄원서에는 “이 책은 기독교세계관 운동가이자 학자인 양승훈교수가 크리스천 부부들이 성에 대해 가질 수 있는 이원론적 터부를 제거하기 위해 저술한 것으로, 아가서를 가정사역의 관점에서 해석 적용한 책”이라며, “본서를 교회의 덕을 세운다는 측면에서는 논의할 수 있겠지만, 이단성 여부를 거론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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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어 기독교계의 평신도 지성인들도 탄원에 참가했는데, 이들은 “본서는 아가서에 대한 일종의 적용서이며, 성경해석학의 원리를 사용한 신학적 주석이라고 볼 수 없다. 또한 전통적으로 이단시비 논쟁의 대상이 되어온 신론, 구속론, 교회론, 종말론 등 기독교의 근간이 되는 교리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도 아니라”며, “이런 사안에 대하여 이단성 심의를 한다는 것은 잘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탄원자는 다음과 같다. △손봉호(고신대학교 석좌교수) △김의원(백석대학교 부총장) △양인평(로고스법무법인 고문) △김승욱(중앙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조성표(경북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박상은(샘병원 의료원장) △원동연(한국종합과학연구소 소장) △유정칠(경희대학교 생물학과 교수) △한정화(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김원수(인천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김태황(명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박동열(서울대학교 언어학과 교수) △정희영(총신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최태연(백석대학교 기독교철학과 교수) △최현일(샘여성병원 원장) △한윤식(한동대학교 전산전자공학부 교수) △김홍섭(인천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강진구(고신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 △안석(서울기독대학교 치유상담대학원 교수) △김중락(경북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 △장수용(포항공과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 △조창근(조선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오형국(성서유니온선교회 총무) △성인경(라브리선교회 회장) △제양규(한동대학교 기계공학교 교수) △현은자(성균관대학교 아동문학과 교수) △이승구(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김승태(예영커뮤니케이션 대표) △추태화( 안양대학교 기독교문화학과 교수) △윤완철(카이스트 산업공학과 교수) △성백영(반포침례교회 목사) △최혜영(전남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김정일(강남교회 부목사) △이윤재(숭실대학교 경재학과 교수).
또 진정서를 보낸 사람들도 있다. 한국가정사역협회 회장 이희범목사는 2010년 8월16일 “양교수는 부부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돕기 위해 이 책을 저술했으나 이단 구원파와 교회연합신문(이단옹호언론으로 규정됨)에서 문제를 제기한 후, 일부 과한 성적표현이 어떤 분들에게 걸림이 된 것을 인정하고 예영출판사와 합의하에 책을 정간, 회수, 보급을 중단하였다. 더이상 책을 출판하지 않기로 공표한 후에도 이단 논의를 계속하는 것은 교회의 하나됨에 덕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중립적인 입장에서 사안을 다루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런데 한국가정사역협회 회장 이희범목사는 2010년 1월21일 ‘하나 되는 기쁨’ 공동기자회견에서 예영출판사가 정간했더라도 협회 차원에서 다시 출판해 가정사역교본으로 사용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이 진정서에 공동 기자회견에 참가한 기관명단이라며 39개의 가정사역자들도 첨가했다.
△두상달(가정문화원) △박종혜(가정행복학교) △천영식(하누림가정회복센터) △박재천(가정효아카데미) △주서택(내적치유사역연구원) △김성묵(두란노아버지학교운동본부) △두란노가정상담연구원(두란노바이블칼리지) △주수일(사랑의집가정문화연구원) △유병국(새생명가정연구소) △신종곤(가정선교원 CCC) △박노길(아름다운가정을만드는사람들) △김광환(아가페가정사역연구원) △김계봉(안양가정문화원) △원효식(엘림가정폭력상담소) △박정규(예닮가정사역연구원) △이희범(지구촌가정훈련원) △노용찬(크리스찬가정상담연구원) △송길원(Hi Family 사랑�품≠ㅏП맑�) △정동섭(가족관계연구소) △추부길(한국가정상담연구소) △정소영(한국신앙과가정재단(FAITH& FAMILYFOUNDATION) △배흥환(한국가정연구원21) △최규석(한국가정치유상담연구원) △오제은(한국가족상담센터) △김홍찬(한국상담심리연구원) △심수명(한밀상담연구소) △박필(행복을만드는사람들) △김병훈(행복한가정연구소) △박상섭(두레박치유상담연구소) △양은순(HOME상담센터) △전혜련(L’ABRI /shelter(쉼터)) △이병준(파란리본) △권재도(부부의날위원회) △공진수(온누리가정사역공동체) △설은주(샬롬 가정교육문화원) △이인용(가족사랑음악치료연구소) △김대동(한국노인사역연구소) △김석형(꿈의교회) △박병은(한사랑기독상담실) 등이다. 이들이 과연 저자나 추천자와 같이 성경이 남녀의 섹스기술을 가르치는 책이라고 생각하는지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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