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유익이 되는 선한 일을 할 수 있도록 능력 베풂이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를 믿지 않아도 선한 일만 하면 되지 않느냐 하는 질문에 대해ㅡ
하나님께서 회개하라 명령하신 이유가 있으십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이후 그렇게 명령하신 것입니다.
과거에는 모든 인류에게 그렇게 명하시지 않았습니다(행 17:30).
그래서, "알지 못하던 시대"와 "이제"가 분명히 가름되어져 있습니다.
더 분명히 말하면 "이제" 즉 그리스도 이후 비로소
인생들의 악행에 대한 심판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행 17:31).
과거에도 인생들의 죄악에 대해 처벌하시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그 사실이 바로 구약성경의 의미입니다.
바로 "의로우신 재판장"으로서 "매일 분노하시는 하나님"(시 7:11)의 모습이십니다.
"사람의 마음의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하다"(창 8:21)고
하나님은 이미 한탄하고 계십니다(창 6:6).
어려서부터 악하니 구제불능이란 뜻입니다.
사람의 잣대로 보면 의인, 선인이지만
하나님 잣대로 보면 의인은 하나도 없습니다(롬 3:10,12).
하나님은 만유의 기준, 질서 유지자로서 법제정, 법집행, 법판결을 겸행하십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명령을 내리셨으므로 명령을 어긴데 대한 보응은 불가피합니다.
고로 구약의 전쟁사(戰爭史)는 바로 "날마다 진노하실" 수밖에 없는 실상의 한 단면을 표현한 것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만물의 창조자는 본성적으로 어버이십니다.
히나님의 두 가지 품성은 인간의 어버이 개념에서 나타납니다.
즉 아버지로서의 법질서 집행 및 확립과
어머니로서의 포용, 이해, 헌신입니다.
어느 한 가지만으로는 그 어느 것도 제대로의 가치를 발휘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구약은 전자를 나타내고
후자는 신약이 나타냅니다.
신약의 주제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신약이라기보다 성경 전체의 주제입니다(요 5:39).
왜냐, 어두움이 있음으로써 빛다움이 제대로 음미되는 이치와 같습니다.
하나님의 진노 아래에서 비로소 그 은혜, 불쌍히 보시는 마음이 충분히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이제 비로소 인간이 선과 의를 행할 수 있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과거에는 행할 수 없어 모두가 죄인이므로 심판 자체가 무의미한 일이었음과 대조적입니다.
모두가 죄인이므로 옳고 그름을 따져 상벌로 가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도 가능해지고 동시에 심판도 가능하게 되었으니
그리스도께서 구원자이실 뿐아니라 심판자 곧 재판장이 되어 계심과 같습니다(행 17:31).
재판이란 인간사에서도 보듯이 옳고 그름을 따져
옳은(선한) 행위에 대해 보답(포상)하고 불의(악)에 대해 응징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서
하나님의 심판도 마찬가지이니 하나님의 '모든 말씀'과 '하시는 일'은
인간의 말과 그 나타내는 의미로 표현하시는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어버이적 성품이 인간의 부모로 나타내져 있기 때문에
인간 관계에서의 첫째되는 계명이 "네 부모를 공경하라"(출 20:12/막 20:19)입니다.
결론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지 않으면 사람이 그 어떤 선(善)도 의(義)도 행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신체의 구조에서 머리와 몸의 하나됨에서 보듯이
하나임을 전제하지 않는 그 어떤 선도 <위선>일 뿐이지
따라서 자아중심의 변형일 뿐이지
그 외 다른 의미가 일절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하나됨은 인간사의 "공동체"란 개념으로 잘 알려져 있어
결코 생소한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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