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삶의 핵심은 함께 차별없이 평균되게 골고루
혜택을 누리도록 하는 헌 몸됨의 이치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심판 때
선을 행했느냐 아니면
자기중심으로 나갔느냐, 이를 잣대로 하여
모든 인류는 심판 받습니다.
이를 가리켜 성경은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는다"(고후 5:11) 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두려우심을 알므로 사람을 권한다"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도 선을 행하지 않아
즉 하나님의 뜻을 행하지 않음으로 인해 멸망받을 사람이 "많다"(마 7:21)고 하셨습니다.
처음부터 믿지 않는 사람들 역시 선을 행하지 않음으로 받는 심판입니다.
왜냐, 그리스도 예수님을 믿으면 선을 행할 수 있는데도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왜 그리스도를 믿게 되면 선을 행함이 되느냐 하는 것은
선을 행함이 무엇이냐 하는 것과도 맥을 같이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내가 <새로 창조되고>
<다시 출생함>이란 구조적 측면과도 맞물립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관점에서 볼 때
나는 죽은 자로서 그리고 죄인으로서 폐물입니다
하나님의 엄정한 법질서 차원에서 볼 때
죄값은 죽음이고
일단 한번 죽은 것은 다시 살아날 수 없는 것입니다
새로 창조하셔야 하고
다시 출생하도록 만드셔야 합니다.
이 둘을 하나로 묶어 설명하면
나 위한 그리스도의 죽으심이
나와 하나되시고자 하는
즉 자식을 구원해내기 위해
자기 몸을 던져 함께 물속이든 불속이든
뛰어드는 어버이의 마음
그 죽어가는 자식, 죽음의 위기에 처한
자식과 하나이고자 하는
(어버이에게서 난 자식이라 처음부터 하나이므로)
처절한 몸짓 바로 그 사랑이시므로,
이 뜻에 기꺼이 순응하여
그 죽으심에 함께 하는 것이
세례 받음입니다.
죄의 대가가 죽음이므로
죽으면 죄도 말살되고
동시에 생명도 말살됩니다.
나 위하신 그리스도의 죽음에 내가 함께 하니까
내 죄가 말살되는 것까지는 좋으나
내 생명까지 당연히 말살입니다.
그러나 그와 같이 나와 하나되시려고 나 위해 죽으신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후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살아나실 수 있는 것은 아버지되시는 하나님과 하나가 되어 계시므로
아들은 죽으셨으나 아버지께서 살아계시므로
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것)
그리스도께서는 만물을 지으신 분으로서
하나님이시나
그 위에 또 하나님이 계시니 곧 하나님의 아버지이십니다.
어버지시라 할 때 이 아버지되시는 하나님을 가리키고
아들이시라 할 때 아들 하나님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이 아들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어 나를 위해 죽으셨으니
이는 곧 당신 자신을 송두리째 내게 주셨다
내게 영원한 선물로 주셨다는 바로 그 뜻입니다.
하나님이시니까 우리 전체를 위하심이 되지만
나와 같은 사람이 이제 되신 이상
바로 나 개인을 위해서
즉 나를 어버이 사랑으로 사랑하시어
나를 위해 죽으셨다
송두리째 자신을 바치셨다
당신 자신을 내게 주셨다는 바로 그 사실입니다(갈 2:20).
영원하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사람이 되어 오신 그 이름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고로 내 자신의 이름보다
더 의미 있고 귀한 이름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나와 영구히 하나되신
따라서 나 자신이 친히 되어주신
이름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향후 영원토록
그리스도께서는 나를 위하시는
모든 것을 내 이름으로 해주시는
말 그대로의 나 자신이 되어 계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좋은 소식, 희소식이라 해서
복음(福音, glad tidings) 즉 복된 소식이라 합니다.
이와 같이 죽음은
죄의 종결과 동시에 생명의 종결인데
이제 나와 하나되신 그리스도께서
죽음 가운데서 살아나셨으므로
나 역시 살아나게 됨으로 인하여
그 바람에 생명의 종결은 취소되지만
죄의 종결만이 효력을 발휘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세례 받음으로 나의 모든 죄가 용서됩니다(행 2:38).
죄가 용서되어 죄가 사라졌으니까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 아닌 의인입니다.
거저 주시는 선물로 된 은혜로
그렇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깨끗하게 된 자리에
거룩하신 하나님의 성령이 내게 임하시게 됩니다.
즉 성령의 선물을 받게 됩니다(행 2:39).
성령의 의미는 그리스도 즉 아들께서 친히 내게 오시되
(이제 영원히 나와 하나되어 계시니까
말 그대로 실질적으로 나와 하로서의 구조를 이루시려고)
원래 아버지와 하나되어 계시니
아버지와 함께 오시고(요 14:23)
함께 계시기 때문에 "성령"이라 하는 것입니다.
둘이 하나로 계시는데
이를 가리켜 아들이시라 할 수 없으니
아버지께서 함께 계시기 때문이요
아버지시라고도 할 수 없으니 아들께서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와 같이 아버지 아들 하나되어 계시는 모습 또는 방법을 따라
나와 그리스도께서 하나되심으로써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살게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