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여태까지 다녔던 교회는 한 3~4곳 됩니다.
그런데 마음에 드는 교회는 단 한곳도 없었습니다.
그냥 여자나 꼬시고 친구를 사귀면서 사회영역을 넓히기 위해서 다닌다면
아무런 마음의 갈등이 없이 다니겠는데 거기서 어떤 진리를 갈구하기 위해서
다닐것 같으면 맨정신으로는 다닐수없는 곳이 교회란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잘못된 점을 고쳤으면 하는 마음에서 여기에 개선사항을 적어보겠습니다.
지금 교회는 각각의 교회에서 재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론 큰 교회나 교회
본부에서 재정지원을 받기는 하지만 대부분이 교회내에서 재정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목사나 전도사는 순수한 마음으로 신도들을 이끌어나갈수가 없고
자연히 돈많고 인맥좋은 신도들만 우대하게 됩니다.
그러니 가난한 신도들은 교회에서 발을 붙이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교회의 운영방식을 그 교회가 속한 종파의 총본부에서 헌금을 통괄적으로
관리(헌금은 무조건 총본부로 다 입금시키는 방식) 하는것입니다.
그러면 목사들도 재정관리에는 신경을 쓰지않고 오로지 신도들에게 순수한
신앙만으로 대할수가 있을것입니다.
목사나 전도사는 교회본부에서 매달 월급을 받게하는겁니다.
목사는 7급 공무원의 호봉제 급여책정 방식으로 타가게하고, 전도사는 9급 공무원의
호봉제 급여책정 방식으로 타가게하는겁니다.
물론 급여책정에서 학력차별이나 교회의 규모차별은 없어야겠지요! 또 교회의
담임 목사제는 폐지시키고, 한 교회에 목사가 2명이상 있는 큰 교회에서는 목사들이
다 같이 공평하게 설교하고 교회를 관리할수있도록끔 해야 교회가 온전해질수있습니다.
그리고 설교를 들어러 오는 신도들은 의무적으로 2,500원을 내게끔하고,
교회에서 식사를 할 신도들도 의무적으로 2,500원을 내게끔해야 솔직하고
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회본부가 부정을 저지르지 못하게끔 하기위해서 목사 10명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도 구성하는것입니다. '교회총본부장'은 교회본부 운영위원회중에서 1명을
추천해서 4~5년정도의 임기를 정해서 활동하도록 합니다.
교회의 총본부는 각 교회에서 들어온 헌금을 가지고 매달 각 교회에 교회운영비로
보내주는것입니다.
교회운영비는 각각의 교회에 목사와 전도사 월급, 교회직원들 월급, 교회건물관리비,
전도비, 빈민구제비등으로 해서 적정운영비를 책정해서 보내야되겠습니다.
교회본부는 남는 돈으로 교회본부직원들 월급, 교회본부건물관리비, 해외선교비,
준비자금등으로 쓰는것입니다. 또 교회본부는 농장운영, 공장운영, 영업소운영등으로
따로 수익을 창출해서 여유있는 준비자금을 마련해놓고 헌금실적이 부족할때도
사용하고 각종 사회복지사업에도 사용하면 좋을것입니다.
그리고 각각의 교회는 목회 활동인과 경영인을 철저히 분리시키고, 교회총본부에서는
자체적으로 '신문고제도'를 운영해서 각각의 교회에서 일어나는 각종 비리를 교회
총본부에 신고해서 교회를 교회총본부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정화해야합니다.
또 목사 한명당 신도를 100명까지만 관리할수있도록 해야합니다.
그러니까 신도가 80명 있는 교회는 목사가 한명만 있으면 되고, 신도가 150명 초과
250명 이하인 교회는 목사가 두명만 있으면 됩니다. 만약 신도가 135명이 있을
경우에는 100명은 목사가 관리하고, 나머지 35명은 전도사가 관리하면 됩니다.
그리고 목사와 전도사는 신도들을 신앙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취업,결혼,인간관계,
생계문제,심리문제등 인생전반적으로 돌봐줘야합니다.
그래야 헌금을 내고싶은 마음이 생기죠!
또 교회는 1년 365일 24시간 문을 열어놔서 신도들이 아무때나 교회에 들어와서
기도를 할수있게 해줘야합니다.
그래야 새벽 1시에 자살하려고 하던 신도가 마지막으로 교회에 와서 기도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을수있고, 칼을 가슴에 품고 원수를 죽이러가던 신도가 마지막으로
교회에 와서 기도하면서 용서하는 마음이 생길것입니다.
또 평일날 낮에도 예배시간을 가져서 주일날 예배 못오는 신도들을 배려해줘야합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소외당하는 33세이상 독신자들과 노인들을 위해서 교회는 의무적으로
'33세이상 독신자부 모임'과 '노년부 모임'과 '어르신부 모임(80세 초과)'을 만들어야합니다.
또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예배당을 서민들의 결혼식장으로도 제공해줘야합니다.
그래야 예수님의 뜻에 맞는 교회가 될수있죠!
그리고 요즈음 큰 교회에 보면 대부분 교회안에다가 커피숍을 개업해서 비싼 돈받고 커피와
조각케잌, 과자등을 판매하고있습니다.
분명히 예수님은 회당을 장사하는 곳으로 만들지말라고 격노하면서까지 말했습니다.
그것도 그렇지만 교회신도들이 교회안에서 교회친구들과 모임을 가지려고할때 모임장소가
이런 교회 커피숍밖에 없으면 어쩔수없이 비싼 커피를 사서 마셔야하니 없는 사람들은
교회에 가는게 무척 부담스러울수밖에 없습니다. 이건 완전 교회에 오면 무조건 돈을
납입해야한다는 교회측의 횡포입니다.
그러니 교회는 그런식으로 횡포를 부리지말고 교회식당을 커피숍처럼 꾸미고 거기다가
생수와 커피와 전통차와 사탕을 다량 비치해놓는 서비스를 제공해줘야합니다.
또 소그룹모임실에도 생수와 커피와 전통차와 사탕을 다량 비치해놓고 교회신도들이
자유롭게 모임을 가질수있게끔 해줘야합니다.
그런식으로 교회가 신도들과 외부인들을 배려해주고 외롭고 힘든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챙겨주면 신도들은 그런 선행에 의한 '감동'으로 헌금을 많이 내는 시스템이 되어야
자연스러운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이런식으로 신도들에게 진짜 유익한 교회가 단 한군데도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개신교는 이러한 새로운 운영방식으로 교회를 운영해서 신도들과 외부인들이
믿고 의지할만한 새로운 개신교로 재탄생해야만 합니다.
제가 알기로 개신교는 100여년전에 천주교의 잘못된 점을 개혁해서 초대교회와 같은
순수한 교회로의 회귀를 의미한다고 알고있습니다.
이제는 그 개신교마저 타락했으니 개신교의 새로운 종교개혁이 절실합니다. 이육사님의
시 '광야'에서 보면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하리라"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부디 그런 초인이 빨리 나타나서 지금의 개신교와
사회를 개혁할수있기를 학수고대합니다.
저는 고지식하고 자존심이 강하고 사회적으로는 성공을 하지못했기 때문에 교회생활에
적응하기가 무척 힘이 듭니다. 저 같은 스타일은 그냥 무신론자로 지내든지 아니면 정말
순수하고 정결한 교회를 다니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됩니다. 저는 말로만 '사랑'을
주장하고 하는 행동은 '개떡'같은 교회사람들에게는 도저히 적응할수가 없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제가 세상 사는것이 힘든것같습니다. 그러니 저 같은 사람도 온전히 마음을
맡기고 다닐수있는 그런 새로운 개신교가 하루빨리 생겨났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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