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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저희 노인들을 돌보아 주소서!

해인사 실버타운에 입주해 있는 노인들은 마지막 남은 여생을
부처님법과 함께 하기 위하여 해인사를 찾아 해인사실버타운에 입주하였습니다.
당시 해인사 총무국장이며 해인사 길상암 주지였던 덕운스님이 운영한다기에 해인사의 큰 그늘에서
안심하고 남은 여생을 보내고자 평생동안 모은 전 재산을 해인사실버타운에 맡겼는데 이게
왠 날벼락입니까?
덕운스님이 인수한 후 경영부실로 경매에 처해졌기 때문입니다.

덕운스님이 인수한 후 우리 노인들은 24명이 입소하여 입소금이
총 17억2천5백만원이나 됩니다.
반면 퇴소한 노인들에게 미지급한 보증금은 덕운스님 인수 당시
5억 5천만원이었으나 현재는 10억1천3백만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인사실버타운 인수 이후 덕운스님은 해인사실버타운의
정상적인 운영에는 관심이 없고, 재산 부풀리기에만 관심이 있어
입주한 노인들의 보증금으로 토지 사재기에 바빴습니다.
그동안 사 모은 토지는 경남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358번지 외
9필지 약 6천평과 344번지 외 2필지 등입니다.
이 과정에서 덕운스님은 ㈜선재와 ㈜가야산실버타운이라는
유령회사를 만들어 모든 재산을 법인에 도피시켜 놓아 경매로
내쫓기게된 우리 노인들은 돈 한푼 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입주노인들의 간담회에서는 ㈜선재와 ㈜가야산실버타운이
말이 법인이지 자기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수없이 말해
놓고는 이제 와서는 후원자들의 것이니 하면서 우리 노인네들을
절망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평소 당시 평화은행의 대출금도 자신이 다 갚았다고 했습니다.
㈜선재에서 경매를 진행하여 조사하여 보니 덕운스님 자신이
갚으면서도 ㈜선재를 설립하여 빼 돌려놓았으며,
해인사실버타운이 경매되면 감정가가 34억원이라 1차에서 경락
되더라도 30억원을 ㈜선제를 통하여 덕운스님이 빼가고 나면
남는 금액이 없으며,
또 신축하는 공사장도 ㈜선재와 ㈜가야산실버타운이라 우리
노인네들은 조치를 할 수 없습니다.
우리 노인네들이 받아야할 보증금 잔액이 약 22억원에 달합니다.

또한 덕운스님이 인수한 이후에 입소한 우리 노인네들은 해인사
실버타운이 해인사가 관장하는 시설이고, 법인인 것으로 알고
입소하였습니다.
"뉴스매거진"과 경남일보 신문보도 내용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우리 노인들에게는 항상 그렇게 이야기 해 왔습니다.
그리고 당시에는 해인사 총무국장과 해인사 길상암 주지로 재직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이야기를 믿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해인사도 책임을 져야 하지 않습니까?

우리 노인들은 대부분이 말이 유료양로원이지 마지막 남은 재산을
모두 실버타운에 줘버렸기 때문에 여기서 내 몰리게 되면
갈곳이 없습니다.
해인사실버탕누이 법인이었더라면 노인들의 입주금으로 이렇게
방만한 경영은 되지 않았을 것이며,
합천군과 보건복지부는 그간 수 차례에 걸쳐 감사를 실시하면서
과연 노인들의 권리 보장을 위하여 무엇을 감사하였는지 묻고 싶습니다.
관리들은 이렇게 이야기하겠죠?
실버타운은 개인 사유재산이고, 입주할 때 입주하는 사람이 알아서
입주하여야 하는 것 아니냐고.......
그렇다면 보건복지부와 군청의 복지과는 무엇을 감사하는지,
판단력이 흐린 노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여러 가지 장치를 마련
하던지 아니면 전국의 실버타운 현황을 조사하여 정부에서 보조해 주어야 하면
보조해 줘야조? 그렇지 않습니까?
농어촌 등에는 싼 전기료와 연료비를 보조해 주면서, 실버타운에는
왜 비싼 전기료와 연료비를 내야 하는지요?
입소 보증금에 부가새는 왜 붙는지요?
복지를 하겠다고 농지 전용을 하자면 국토이용관리법에 유흥업소의
기준과 동일한 1,000m2이내에서 가능하다니 이게 말이나 됩니까?
말로한 하는 복지가 아니라 실제 노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복지가
필요한 것 아닙니까?
상황이 이렇게 되도록 방치한 보건복지부와 경남도, 합천군도
관리 책임을 져야 하지 않습니까?

우리 불쌍한 노인들을 돌보아 주소서!
올 여름부터 난방 보일러는 꺼졌고, 10월 11일부터 현재까지 전기마저
단전 되었습니다. 밤이면 촛불을 켜 놓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제 물도 공급도 안되고, 화장실도 사용할수 없습니다.
벌써 몇 사람이 응급실로 실려 나갔습니다.
여기 해인사 실버타운은 해발 850m이고 산정상에 가깝기 때문에
지금 날씨는 무척 춥습니다. 밤이면 영하에 가까운 날씨에 회원들은 옷을 두겹,세겹 껴입고
이불을 몇채씩 덥고 추위와 싸우고 있습니다. 유료양로원이라는 실버타운에서
이렇게 어렵고 힘들게 생활하고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정말로 생활하기가 힘이들고 어렵습니다.
아니면 빨리 저 세상으로 갈 수 있게 해 주십시오.
대한민국에 법과 정의과 살아 있다면 한번 더 돌아보시고 보살펴 주십시오.
지금 있는 실버타운도 운영을 못하면서 어떻게 또 다른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송선개(법명덕운스님)이사장은 운영자금을 빼돌리면서 실버타운옆에 버젓이
또 다른 건물을 신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것 보다도 말로 못하는 다른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관계기관에서는 이번에야 말로 확실하게 감사를 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주시고 춥고,배고픈 노인들을 살려주십시요.
45가구 63명의 입주자들은 당장 갈 곳이 없습니다.
절규하는 노인들의 호소를 들어 주세요.

2004년 10월 14일
해인사 실버타운 노인 일동

(뉴스매거진,경남일보 신문 보도내용과 입주자 현황 등에 자료가 필요하시면
게시판에 올려드리겠습니다.) 71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