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신 오후 4시 현재.
이번 감리회관에서의 농성을 진행했던 경남외국인노동자상담소 측은 출입국관리소의 종교시설 난입을 통한 강제 연행에 대해 강력 대응키로 했다.
소장 이철승 목사는 "오늘 아침부터 시작한 침묵시위에 대해 종로경찰서조차도 합법적인 집회로 인정했다"며 "강제연행은 법 테두리 안에서 집회를 진행한 외국인노동자를 범법자로 만드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최근 법무부 장관의 "종교시설내에서 벌이는 외국인노동자들의 평화시위는 처벌치 않겠다"라는 인용, " 이 마당에 '아닌 밤중에 홍두께' 식으로 무참히 당하고 말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외국인노동자 인권을 위한 시민종교단체들도 공동대응에 나섰다. 단체들은 태평로 성공회 대성당과 한국기독교장로회, 그리고 명동성당 등지에 있는 단체대표를 긴급소집, 4시 현재 출입국관리소에서 종교시설 무단난입 규탄과 즉각적인 연행자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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