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끔 집에서 점심을 먹고 싶지 않을 때 우리집 주변에서 국수 한 그릇을 사먹는다. 그런데 물국수 한 그릇에 3,500원. 며칠전에 TV뉴스에서 서울에서 `착한 가게'라고 소개되면서 자장면 한 그릇에 1,500원 한다고 그 `착한 가게'마다 손님이 줄을 서고 있는 광경을 보았다. 그래서 이곳 전주에서 1,500원보다 더 싸게 점심을 해결할 수 있는 궁리를 생각한 끝에 김밥 한줄을 사먹기로 결심하였다. 내가 사먹는 김밥은 보통 김밥집은 한 줄에 1,000원씩 파는데 내가 단골로 사먹는 김밥집은 한 줄에 900원씩 판다. 이것도 부담스러워 김밥을 안사먹고 두부 한 모(1,500원)를 사가지고 칼로 반쪽을 나눠 반쪽만 김치와 점심을 떼웠다(두부 반 모값은 750원). 그런데 오늘 부인이 달걀 한 판을 사가지고 왔다. 한 판에 얼마냐고 물었더니 5,000원 주었다고 한다. 문득 생각 끝에 달걀 세개를 푸라이팬에 달걀후라이를 해 먹으면 두부보다, 김밥보다 싸게 간단한 점심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달걀 세개 값은 500원. 달걀은 단백질이 풍부해 종합식품으로 손색이 없다.
직장에 다니는 사람은 달걀 한 판(30개)을 한꺼번에 삶아 냉장고에 보관하고 매일 삶은 달걀 3개씩을 포장해서 직장에 출근해 점심식사를 대용하면 경제적이고 실용적으로 점심식사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 최 병욱(대한민국 국왕, 선진국 운동가, 잘살기운동본부장, 종교정화운동가, 한국 기독교 복음 루터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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