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30일부터 5월5일까지 5박6일동안 제주도를 여행한 40대의 남자입니다.
올해 결혼10주년을 맞아 몇년전부터 조금씩 돈을 모아 정말 큰 마음을 먹고 다녀온 여행입니다.
9년전에도 제주도 여행을 한적이 있지만 그때는 여행사 가이드만 따라 다니느라 무엇을 구경을 했는지 기억은 없고 힘들었던 생각만 나서
이번 여행은 차를 렌트를 해서 우리 가족만의 여행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도 좀 더 깊이있는 제주도를 보여 주어야 겠다는 생각도 있고 해서 아주 기쁘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여행을 준비하고 왔습니다.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느끼는 생각은 와~ 우리나라도 이렇게 깨끗하고 아름다운곳이 많구나 하는 느낌을 많이 가졌습니다.
마라도에 가서는 경건해지는 마음도 가지고 절물휴양림도 너무 좋고 각여행지는 세계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바다는 너무 맑고 깨끗하여 우리는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전에 태국 파타야나 푸켓도 가보고 사이판,중국도 여행을 해보았지만 날씨의 차이를 빼고는 전혀 차이를 못느끼고 오히려 우리의 바다가 더 정감있고 따뜻한 느낌마저 가졌습니다.
우리 두아들도 조금 차가운 바다지만 들어가서 정신없이 놀고
제주도에서 살고 싶다고 하면서 너무 좋아하였습니다.
한림공원,오설록,여미지,테디베어박물관,외돌개,우도,싶지코지,성산일출봉 등등...
너무나 맣은 관광지와 볼거리... 5박6일이 너무 짧아서 다 보지도 못하고 3년뒤에 다시 와서 볼것을 남겨 두자며 우리들은 너무 즐거운 여행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에 렌트카를 반납하면서 우리의 행복과 즐거웠던 추억은 전부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여미지식물원 주차장에서 옆의 차가 제차를 살짝 스치고 지나가서 흔적이 남았는데 그것을 시비로 자차에 가입하였으니 면책금 5만원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흔적이랄께 다른차의 흔적이 조금 묻고 약간 들어간것이며 자세히 살피고 손을 대봐야 알 수 있을 정도이다.)
나는 너무 많다며 적당한 수준에서 합의를 요구하였으나 드림렌트카 직원은 무조건 면책금 전부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저는 돈 액수의 문제가 아니고 꼭 약점을 잡아 돈을 뜯어가는것 같은 생각에 기분이 않좋아 못주니 조금 적당한 수준에서 합의를 하자고 하여는데 드림렌트가 직원들은 몇명씩 제 앞에 서서 돈을 못주면 비행기를 못탄다는 식으로 몰아부치며 분위기를 이상하게 몰고갔습니다.
(20대로 보이는 건장한 젊은이들이 앞에 서서 큰소리로 말을 하고 못간다고 하면 40대인 내가 이상하게 느끼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그래서 내생각에 객지에서 이렇게 현지 사람들과 말싸움을 하여서 내가 좋을게 없겠다는 생각에 경찰을 불러서 이야기하자고 했습니다. 그래도 경찰은 중립적인 입장에서 말을 할 것이고 만약에 일어날지도 모를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불러 달라고 했습니다.
드림렌트카 직원은 나와 계속 말 다툼을 하다가 내가 계속 요구를 하자 경찰을 불렀다고 하여 옆에서 불안에 떨고 있는 집사람과 아이들은 먼저 공항에 들여 보내고 드림렌트카에서 대여를 하려고 대기중이던 다른 차들을 살펴보았는데 제 경우보다 더 큰 사고의 흔적들이 많이 보여 드림렌트카 직원에게 이런 차들은 어떻게 된것이냐 이런경우도 다 면책금을 받았느냐고
물으니 직원은 다 받았다고 해서 그런데 왜 않고치고 계속 대여를 하는냐고 제차 물으니까 차량이 딸려서 그렇다고 하며 한가해지면 고칠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럼 돈을 몇번을 받아서 한번에 고치면 그게 이상하지 않습니까???
조금이라도 찌그러지면 고객들에게 계속 돈을 받고 차는 그냥 대여하고...
그러다가 대여하기 힘들어 지면 한번에 고치고... 고객만 봉으로 생각하는것 아닙니까???
드림렌트카에서 나에게는 영업용차량이라 조금이라도 찌그러지면 무조건 고쳐야 한다면서 더 많이 찌그러진 차들은 다른 고객들에게 대여를 하고...
또한 지금이 비수기 아닌가요???
아님 드림렌트카는 대여가 너무 잘되서 모든 차량들이 다 대여를 하고 있나요???)
드디어 경찰분이 도착을 하고 서로의 생각을 말하고 경찰분도 이런것은 경찰이 얼마를 주어라 하고 말할게 아니니 법과 원칙으로 하여야 한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드림렌트카 직원은 무조건 전부 안주면 못간다. 비행기를 못탄다고 하며 또 젊은 사람들 몇명이서 제앞에 서서 큰소리로 겁을 주는것입니다.(물론 그분들은 겁을 주는게 아니라고 말하겠지만 경찰도 있는데서
젊은 사람들이 큰소리로 무조건 못간다고 하는데 제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시계를 보니 벌써 1시간동안 이러고 있는것입니다. 일찍 도착하여 면세점에서 어버이날 선물도 사고 주변분들 선물도 사려고 했는데 그것도 힘들어 지고 잘못하면 비행기도 놓치겠다는 생각도 들고 불안해 하며 기다리고 있는 처자식도 생각이 들어 그냥 돈을 주고 돌아섰습니다.
믿었던 경찰분도 드림렌트카 직원의 위세에 눌려 별다른 역할도 못하는것을 보니 참 무서운 제주도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돈을 주고 돌아서며 가다가 쓰레기통이 보여 차안을 정리하여 모은 쓰레기를 버리며 제주도의 아름다운 추억과 잠시나마 이땅이 우리땅임을 자랑스러워 했던 생각도 같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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