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가 금감원 퇴물직원 처리장인가??
우리 손해보험협회노동조합지부는 금번 협회 전무이사 임기만료와 때맞춰 퇴물직원의 자리만들기를 획책하는 금감원을 강력히 규탄한다. 또한, 손해보험산업의 투명성과 건전성 제고를 위해 힘써야 하는 금감원이 오히려 낙하산인사라는 구태를 재연하고 있는 것은 단지 자신들의 밥그릇을 확보하기 위함에 다름아님을 확인하고 낙하산인사 반대투쟁에 당당히 나아갈 것임을 천명한다.
손해보험업계는 방카슈랑스 및 퇴직연금제도 시행 등으로 타 금융권과의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하여,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다. 따라서, 손해보험업계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 협회의 임원은 현안문제들을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능력있는 인물이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해보험 산업의 발전을 위해 힘써야할 금융감독원에서 자신들의 인사적체 해소를 위해 손보업계 임원에 대한 낙하산 인사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라 아니할 수 없다.
그동안 우리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낙하산인사의 부당성을 강력히 주장하였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도 금감원에서는 협회 분위기를 파악하는 한편, 금감원 고위층에서 내정한 A모씨와 B모씨중 한명을 협회 전무로 받아들이라고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는 우리 협회의 독립성을 인정하지 않고 단순히 자신의 피감기관이므로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협박에 다름아니다.
우리 협회노조지부는 금감원에 분명히 요구한다. 금감원은 막가파식 낙하산 인사를 전면 중단하라. 금감원장은 손보업계 임직원에게 낙하산 인사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하여 정중히 사과하라. 우리는 협회가 정년이 다된 퇴물직원들로 채워져 양로원이 되는 모습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 우리는 손보업계 전 조합원과 함께 손해보험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낙하산 인사를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반드시 막아낼 것이다.
전국손해보험노동조합 대한손해보험협회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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