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회사는 SI업무하고 컨텐츠업무를 주로 하는 자그마한 중소기업이었
습니다.
그중에서 저는 SI부서에서 프로그래머로 일을 하고있습니다.
SI인력들은 20여명정도 그리고 컨텐츠 인력들은 15명정도있었습니다.
회사(회사명 : 아이티메카)에 들어온지는 1년 남짓한 시간이 흘렀고
그 1년 남짓한 시간동안 저를 포함한 모든 직원들은 급여를 제때
받아본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저희들은 회사를 떠나지 않고 꾸준히 회사를 위해서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2004/01/26)회사에서 송영권대표가 회사 파산신고를
한다고 했습니다. 물론 급여또한 못받았습니다.
직원들이 열심히 일한결과가 이런것으로 돌아오다니 정말 믿을수가 없었
습니다. 더더욱 이상한것은 회사의 연간 매출액이 점점 올라가는데도
급여가 밀렸다는 것입니다. 작년에 회사 매출액이 대략 25억정도 되었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파산이라니..
지금오늘에서야 어느정도 윤곽이 들어나는거 같더군요
회사 대표는 직원들에게 파산을 한다고 해놓구서 사표를 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하지않았습니다.
밀린 급여는 지불할수없고 고용보험을 들어놨으니 그걸로 밖에 받을수
없을꺼라구요..대부분의 직원들이 받을 급여액의 50%가 조금 안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정말 열받습니다. 직원들 급여를 무시하고 어떻게 그런말을
할수있는지..
2004/01/31일을 기점으로 해서 2월 3일경 직원들고 노무사와 협력해서
회사에서 받기로 한 금액(2억 3천만원정도)을 가압류 신청을 하기로
했습니다. 가압류가 되었지만 사장은 그돈을 어디다가 썼는지
저희들한테 한푼도 못주겠다며 다른곳에 다 썼다고 하는군요..
우리가 할수있는 방법은 이도저도아닌 그냥
노동부에서 주는 돈을 받을수있는게 최선의 방법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돈도 빨라야 5-6개월이 소요된다고 하는데..
그리고 오늘또 한가지 이상한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회사에서 직원들을 강제로 짤랐다는것을요..
이럴수가 있는것입니까..
회사가 파산을 한것도 아니고 다른 모든직원들이 불성실해서 해고한것도
아니고 마지막까지 개인적인 욕심에서 그런일을 저지르다니..
정말 욕이 안나올래야 안나올수가 없습니다.
아이티메카(주)의 회사의 공동대표 2명은 저는 노동부에 진정서를
낼 생각입니다. 홍승규/송영권 두 대표를 직원들을 대표해서
고소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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