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3월 26일 제가 참으로행복한세상(주)(구)퍼스트컨설팅) 담당자의 권유로 퍼스트컨설팅 주재의 교육을 받기로 예정하고, 신용카드로 120만원을 할부로 선결제를 하였습니다.
이후, 4박 5일의 합숙교육이라 교육일정과 제 스케줄이 맞지 않아 교육을 받지 못했고, 3개월후 신용카드결제 취소를 요청하였으나, 원장님과 통화 후 가능하다고 계속 미뤄왔습니다. 퍼스트컨설팅 쪽에서 연락을 준다고 하여 기다렸으나, 연락이 없어서 제 쪽에서 계속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다가, 결제 마지막달인 10월 27일 통화가 되었는데, 교육을 꼭 받아야한다고 하면서 결제 취소를 못해주겠다고 합니다. 이미 교육받을 의사도 없고, 상담시 분명히 환불 요청을 하면 바로 취소해준다고 말을 해놓고서 이렇게 나와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소비자보호원에 상담을 신청한 후, 2003년 11월 3일 내용증명을 보냈습니다.
퍼스트 컨설팅 쪽에서는 교육일정을 핑계로 차일피일 답변을 미뤘고, 2003년 11월 18일 본인이 전화를 다시 하니, 여전히 취소를 못해주겠다고 합니다.
최대한 원만히 해결하려고 퍼스트쪽의 무성의함과 연락지연에도 기다렸는데, 이런 태도로 일관하니 기가 막힙니다.
원장이라는 사람은 우선 교육을 받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2배로 환불을 해주겠다며 자꾸 교육을 강요합니다.
교육을 참가하지 않았는데도 환불을 못한다고 버티는 사람인데, 교육을 받고나면 무슨 소리를 할지 믿을 수도 없고, 이제 교육받을 의사도 전혀 없습니다.
또 계약체결 당시, 계약서는 물론이거니와 약관이라는 것도 못 받았습니다. 주위에 그 교육을 받으셨던 분들도 마찬가지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수백명이나 되는 사람들의 교육을 주관했다는 곳이 계약서와 약관도 없이 계속 그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됩니다.
그러면, 그동안 저와 같은 피해자가 없었겠습니까?
원장은 저보고 바로 환불요청을 하지 않아 교육에 참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는데, 저는 분명 매달 계속 환불요청 전화를 했었고, 답을 미룬 것은 퍼스트 컨설팅 쪽이었습니다.
소비자보호원에서는 중재를 위해서는 해당약관이 필요하다는데, 그것이 없으니 중재요청을 하는 것도 애매한 상황입니다. 원장은 모른척하며 저에게 법대로 하라고, 그럼 때가 되면 환불을 해주겠다면서 이죽거리듯 말했습니다. 아마도 이전에 많은 경험에서 나온 말이겠지요... 몇 달이 걸릴 것을 아는 말투였습니다.
경제적으로 압박을 많이 받고 있는 저의 상황을 악이용하려는 의도가 너무 보여서 치가 떨렸습니다. 이런 인간에게 교육받지 않길 잘 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동안, 좋게 해결하려고 참아왔던 제게 화가 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시도는 다 해보았지만, 해결이 되지 않는 이 상황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일만 생각하면 잠도 잘 안 옵니다.
빠른 해결을 위해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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