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대학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그 동기이다. 정말 세계적인 대학을 만들고자 하는 뜻이 있느냐 하는 것이다.
단지 서울대를 조이기 위해서 어떤 주장을 한다면 그것은 학문을 살리기 보다는 학문을 죽이는 효과만을 가져올 것이다.
분명히 서울대는 엄청난 개혁이 필요하다. 한국의 대표적인 대학의 역할 뿐만이 아니고 인재양성에 진지하지 못하고 피상적으로 생각한다.
대표적인 예로 특목고에서 필요한 인재를 뽑지 못하자 대안으로 내신등급을 세분화하는 정책을 들고 나왔다. 그러나 곧바로 특목고에서는 내신세분화가 더욱 특목고에 불리하다고 발표했다. 서울대에서 내신격차를 줄이는데에 2년이 걸렸다. 이런일이 우리가 석학들이라고 믿고 있는 서울대에서 행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식이니 서울대에서 무엇을 기대한다는 것은 현재로서는 힘들다.
연구도 인재양성도 되지 않는 서울대에 혁신적인 철퇴가 필요하다.
서울대도 할 말이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스스로 세계적인 대학으로 가고자 하는 의식이 없다는 것이다. 미국에는 세계적인 대학이 거의 사립이다. 확실한 중심축이 있어서 대학키우기에 나섰다는 것이다.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하여 획기적인 조치들이 취해졌고 그것들이 대학의 발전으로 나아갔다는 것이다. 그러나 서울대는 어떤가 공기업이다. 재임기간에 월급받고 나가는 직장일 뿐이다. 학교를 키워야겠다는 절대절명의 사명을 가지고 나아가는 기백이 없다.
이런 대학은 절대로 세계적인 대학이 될 수 없다.
이런 것을 타파할 수 있는 것을 개혁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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