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시스템이 지난 2002년부터 지금까지 가장 많은 식중독 사고를 낸 업체로 밝혀졌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은 26일 “CJ푸드시스템이 2002년부터 모두 3건의 식중독 사고를 일으켜 다른 업체의 무사고나 1건의 감염사고에 비해 식중독 사고가 많았다”고 말했다. 또 CJ푸드시스템은 2004년부터 최근까지 위생점검을 통해 받은 행정조치 건수만 17건에 달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전재희 의원은 또 “이번 학교급식 사고의 원인균으로 지목된 ‘노로 바이러스’는 식중독균 검출 규정에 포함되지 않아 식품에서 검출되더라도 관련자를 처벌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제출한 자료에서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노로 바이러스를 비롯한 전염성 바이러스로 인해 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고는 모두 26건으로 3천33명의 학생이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식중독이 발생한 학교들이 올해 합동점검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관련 당국의 사전 관리도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5년 식중독사고가 발생한 학교는 모두 19곳이었으나, 이 가운데 15개교는 지난해 3월 실시된 합동단속에 포함되지 않았다.

〈미디어칸 뉴스팀〉 72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