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가격을 주고 구입한 가전제품이 다른 싼 제품보다 품질이 떨어지는가 하면 서비스에서도 불만은 인터넷 게시판에서도 쉽사리 볼 수 있다.
지난 달 28일 경기넷 게시판에는 삼성전자가 서민들의 피를 빨아 수익을 극대화 한 또 다른(비도덕적인)바다이야기(1탄)ANYCALL 97년도 휴대폰 판매역사가 인기의 상종가를 치면서 판매대비 고장도 폭발적으로 증가되고 삼성전자의 우수한 두뇌들이 서민들의 얄팍한 주머니를 털어가고 있다고 하는가 하면 불량품을 공장으로 회수 재생하여 유, 무상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버는데 혈안을 올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29일 경기넷 게시판에도 삼성전자에서 가입권유하는 홈케어 서비스는 실속 없는 속빈강정이다. 작년 20만원을 내고 들었지만 1년 동안 한 번도 자진해서 방문하지 않고 돈만 받아먹는 허울 좋은 형식적인 서비스 제도입니다라고 올려 져 있다.
또한 인터넷 Daum 카페에는 삼성전자서비스이야기로 삼성제품에 대한 불만은 얼마든지 볼 수가 있어 앞만 보고 달리는 삼성의 뒷모습의 위험수위가 도를 넘고 있다.
한 대형 할인점 생활가전코너는 최근에 CF를 통해서 볼 수 있었던 '김치냉장고가 자랑스레(?)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국내 최고의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제품인 만큼 우아한 품격이 느껴지는 제품이었다. 김치냉장고라기보단 마치 장식품처럼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가격에 한 번 놀라고 그 성능에는 두 번 놀라게 된다. 가격은 비싸지만 성능은 기대 이하이기 때문이다.
가격은 무려 170만원. 최근 L기업의 190L용량 김치냉장고가 85만원, D기업의 180L용량 김치냉장고가 69만원인데 비해 무려 두 배였다.
해당 판매원은 특히 김치통이 타사제품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결국 비싼 것이 좋은 제품이라는 말은 아니라는 것이다. 보기는 좋지만 사용하기는 소비자가 불편하다는 말이다.
가격은 두 배지만 성능은 타사제품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삼성의 김치냉장고.
'브랜드경영'을 중요시하는 삼성은 해마다 브랜드가치를 상승시키기 위해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으며, 그 결과 세계 초 일류급 브랜드로 성장해 가고 있다.
이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브랜드의 인지도에 비해 제품의 성능이 떨어진다면 고객은 금방 발길을 돌린다는 사실을 삼성은 알아야 한다.
소비자가 우수한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타사보다 두 배나 비싼 제품으로 같은 매장 안에서도 빈부 간, 계층 간 위화감을 조성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마케팅이다.
특히 최근의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꼭 필요한 생활가전을 구입해야 하는 서민층 소비자들은 삼성의 터무니없는 가격 매김이 가슴에 비수로 꽂힐지도 모르는 일이다.
결국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투자한 막대한 비용을 소비자의 호주머니에서 긁어내겠다는 것과 다름이 아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은 이전 서비스 실적 수가 최고라고 자랑할 만한 것이 아니다고 했다.
삼성의 거대해진 제품과 서비스센터나 인터넷상에서 떠도는 누수 현상이 터지기 시작하고 있다.
중부뉴스 권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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