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 사는 주부입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서울에서 이 곳 천안으로 1년전에 이사오셨습니다. 원래 어울려 다니거나 쇼핑이라는 말조차도 낯선 분이셨습니다. 일생을 근검과 절약으로 규모있는 삶을 꾸려 오셨습니다. 저는 우리 어머니를 닮고 싶었고 존경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어느날부터인가 달라 지셨습니다. 늘 들떠있고 물건을 싸게 샀다고 자랑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공짜라고, 선물이라고, 그러더니 ...집은 중소기업박람회를 방불케하는 전시장이 되어 버렸습니다.어머님이 사시는 D 아파트는 천안에서 새로 조성된 부촌이라 그런지 ,그 매장에서는 아침마다 차로 할머니들을 모시러 옵니다. 그곳에서 파는 물건은 농산물,약품 ,의류,주방기기,수의등 다양합니다.
문제는 이름도 들어본 적 없는 조악한 물건을 유명상표와 비교하여 저렴하다고 광고합니다. 그리곤 할머니들을 부추깁니다.아낌없이 약도 사먹고 놀자고 .....
얼마전에는 알카리이온수기를 팔았는데 집에 있는 ㅊ 정수기물이 실험한중 제일 붉게 나왔다고 꺼림직하다고 ㅊ 정수기 본사에 전화를 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이제 어머니는 그 매장 사람들의 대변인이 된것 같다 누구의 소리도 들으려 하지 않으신다.그 매장은 천안시 쌍용동 노인복지회관 근처에 있다고 한다. 철저한 조사와 관리체계를 갖춰 이런 무허가 매장의 전국적인 폐혜를 근절시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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