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8일날 입사하게 됐습니다.
이제 시작하는 회사라며..법인 등록한지도 1주일 됐다고 하더군요(당신 면접때)
사장이랑 단둘이 있는건 좀..그랬지만..입사결정을 하게됐습니다.
입사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사장이..하루종일 사무실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입니다.
자기 딴에는 배려를 해준다고 하는것인지..아니면 피우는 자기도 눈이 따가워서 인지 문 열어놓고 담배 피우기도 하더군요
그러면 뭐 합니까..고스란히 저한테 다 오는걸..
사장 바로 뒤가 베란다로 통하는 문이 있기 때문에 거기 문을 열고 피우는 것입니다. 그러면 저한테 담배연기는 고스란히 오구요..(사무실이..원룸을 사무실로 쓴거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한달을 넘게 참았습니다.
그러다가..12월 28일날 결심을 하고 말씀을 드렸죠..
나 : "사장님 부탁이 있는데요."
사장 : 뭔데?
나 : 죄송한데..안에서 담배 조금만 자제해주시면 안될까요?
머리카락은 물론이고 살에서까지 담배냄새가 나서..머리가 너무 아파요
사장 : 그래? 별로 안피우는데..알았어
그러더니..그 날 하루종일 성질을 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다음날 아침 11시가 넘어서 출근한 사장이..이야기 좀 하자고 그러더군요
사장 : 여기 이 사업체가..내가 개인적인 사무실로 쓰기도 하는 곳이고..뭐..그런데..담배 때문에 내가 불편해서 못하겠다. 몇일 말미를 줄테니까 다른데 알아봐라. 내가 너 눈치보느라고 담배도 못피우고 그러면 되겠냐?
그러더니..점심시간이 다 된 시간에 그러는거에요..
그냥 말 나왔으니까..그냥 오늘 정리하고 들어가라. 31일까지 계산해서 계좌로 넣어주마. 라고 하더군요.
저...아무말도 못하고 알겠습니다. 하고 나왔는데..
생각할 수록 너무 억울해서 말입니다.
이 회사 11월 8일날 입사해서..단 한번도 결근이나 조퇴, 지각한 적 없습니다.
꼬박꼬박 아침일찍 (거의 20~30분 일찍 나갔음)나가고, 해 놓으라는일 다 해놓고..비위맞추기 어려운 사장 비위맞춰가며 있었는데..자기 담배 피우는거 불편하다는거 하나로 ?겨나오는게 어이가 없어서 말이지요
사실..사장 하루종일 "거상"게임만 하는 사람이고..사무실에서는 하루종일 트림을 꺼~~억~~~꺽대는 사람이에요. 거기다가 사무실이 좁아서 화장실에 가면 소리가 다 들립니다. 그런거에 대한 에티켓 하나도 없는 사람이고, 밥 먹는 시간에도 게임에서 눈을 떼지 못해서..처음 몇일만 나가서 밥 먹고 그 이후에는 계속 시켜 먹었습니다.
밥 먹는 동안에 계속 게임 봅니다.
자기 밥 다 먹고나면 사람 밥 먹고 있던 말던..담배 피우고, 트림하고, 화장실가서 방귀끼고..토할뻔 한적도 있습니다.
차 마시는것도 까탈스러워서..이거 달랬다가..저거 달랬다가..
한번은 이런 일도 있습니다.
커피믹스가(사장이 처음에 사다놨었음)다 떨어져 간다고 했더니..커피,프림,설탕 따로따로 사왔더군요..타먹을수 있게..
사오고나서 하는말이..커피믹스 남겨놓으라는 거에요.
저 없을때 자기 혼자 타 먹을려면 귀찮으니까..남겨놓으라는 거였습니다..
이런건 너무너무 많아서 일일히 말하자니..이 안에 다 쓰기 어려울듯하네요..
이런 사장 밑에서 비위 맞추며 있었습니다.
하라는 번역도 다 했구요..자료 준비해 놓으라는 것도 다 해놨었구요..
근데..담배..그거좀 자제해 달라는 것때문에 사람을 ?아냅니까?
이런 경우 방법이 없나요?
너무 화가 나서 나오는길에 번역 해놨던거 전부다 지우고 왔습니다.
어차피 그거 기밀 문서도 아닙니다.
일본 연구소에서 사이트에 올려놓은 자료를 마치 회사 자료인양 번역해서 쓰고 있었던 사장이니까요..공문서 위조도 마찬가지고..
정리하고 들어가고 있는데 사장한테 전화가 왔더군요..파일이 왜 없냐고 그러더라구요~
워드을 지워서 그렇다고 그냥 모른척 했거든요..(회사 컴터에 오피스도 안깔려 있어서 제가 가지고 있던 시디로 깔았거든요.)
월급이후 31일까지 계산해서 계좌로 너준다고 하더니..돈도 안넣어주네요
사실..이건 받을 생각도 없습니다.
그리고 번역한거 저한테 아직 있구요~
화가난건..그 사람 저한테 그렇게 해놓고..제가 번역한거는 마치 자기꺼인것처럼 또 그렇게 쓸게 분명해서..지워버렸습니다.
글을 쓰면 쓸수록 더 화가 납니다.
아직도 이 나쁜사장의 행태에 대해 반도 얘기 못했는데..
이 사람 어떻게 할 방법 없을까요?
좀 도와주세요..
정말 억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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