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00년 10월 22일 조용한 시골에서 살고자 아내와 함께 현재 이곳으로 이주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저희 집 뒤편으로 '조광산업' 채석장이 있는데, 그 채석장의 피해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조광산업은 돌을 실고 나르는 트럭에 세륜기를 설치하지도 않았고, 비포장도로를 오가며 엄청난 양의 먼지와 흙을 날리고 있습니다.
그 먼지와 흙은 저희 밭과 집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흙먼지로 인해 집안은 깨끗할 날이 없고, 빨래에도 흙먼지가 묻어나며, 가전제품은 사이사이 흙먼지까 끼어서 잦은 고장을 내고 있으며, 가족의 건강까지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 트럭에서 떨어지는 흙은 저희 집뿐만이 아니라 마을길과 4차선 도로에까지 떨어져 환경과 미관까지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11톤 이상의 트럭이 소음을 내며 밤늦게까지 다니고 있으며, 그 소음으로 인해 안식을 취해야할 집에서 편히 쉴 수가 없으며, 과중한 트럭으로 인해 집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집이 들썩이며 울릴 때마다 집이 내려앉을것 같은 불안감과 두려움에 하루도 집에서 편히 쉴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또 가축들은 그 소음과 공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서 새끼를 갖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음성군 담당자와 군수에게까지 이러한 애로사항을 호소하고 시정할 것을 여러 차례 요구하였으나 시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시장도 만나 고통을 호소하고 시정을 요구하였으나 아직까지도 시정이 이루어 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고통을 '조광산업' 사장 강수원에게도 호소를 하였습니다.
조광산업 사장 강수원이 내 놓은 해결책은 그럼 조광산업에서 저희 땅을 인수 할테니 저희 땅을 팔고 다른 곳으로 이주를 하는 것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그 제안에 동의를 하였는데, 여러차례 계약을 하러 오겠다고 했었으나 번번히 계약만하자는 말만하고선 날짜를 미루고, 와서도 다음에 다시 계약을 하자며 계속해서 계약을 미루고 있습니다.
저희는 계속 그 계약만을 기다리며 아무런 조치도 없이 막연히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데,
이제는 조강산업 사장 강수원이 농가주택인 저희집을 등기를 시켜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을 등기시키면 저희 집을 담보로 조강산업이 은행 등에서 돈을 융통해 저희 계약금을 주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계약을 하면 잔금은 어음으로 주겠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이것이 말이 되는 것입니까?
이것은 70이 거의 다된 저와 저희 가족을 얏보고 속이는 처사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약 한달 전쯤 음성군 환경과에서 공무원 두명이 나와 물을 뿌리고 찍은 깨끗한 사진을 내밀며 이렇게 깨끗한데 근거 없는 얘기를 하며 거짓증언을 했다며 저를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찍은 먼지가 뿌연 사진을 보여줬더니 이것은 자신들의 소관이 아니라며 발뺌을 하고 가버렸습니다.
저희는 지금까지 너무 고통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조강산업의 작업을 중단시켜주시길 바랍니다.
부디 저희를 도와주시길 간절히 간청하며, 하루속히 이 일이 해결되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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