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초에 인천 구월동에 있는 신세계백화점에서 200만원 상당의 삼보컴퓨터를 샀습니다. 이것은 그 당시에 신형으로서 LCD 일체형 컴퓨터(모델명:Dream Sys/NE)로써 컴퓨터 본체가 모니터에 내장되어있고, 모양도 세련되고, 삼보컴퓨터 라고하면 컴퓨터 업계에서는 가장 알아주는 회사라고 생각해서 다른 회사의 컴퓨터들은 이 컴퓨터 보다 가격이 저렴한데도 일부러 삼보컴퓨터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컴퓨터를 판매한 백화점 매장에서도 백화점 매장에서 파는 컴퓨터와 하이마트 같은 매장에서 파는 컴퓨터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하며, 하이마트 같은 매장에서 파는 컴퓨터는 마트용 컴퓨터로 저렴하게 만든 것이라며 백화점에서 파는 컴퓨터가 훨씬 질이 좋은 것이라고 얘기 했습니다. 그래서 좀 비싸다고 느꼈지만 백화점에서 삼보컴퓨터를 샀습니다.
그 뒤 1년정도 사용하고 2006년 3월 초에 외국에 나 갈일이 있어서 컴퓨터를 10개월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 뒤 2007년 1월에 한국에 돌아와서 컴퓨터를 켜 보니 컴퓨터가 작동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삼보 A/S 센터에 연락을 했고 컴퓨터를 수리하러 가져가더니 수리기사가 하는 말이 여기저기 고장이 많이 나서 수리비가 많이 나오니 이것을 수리하느니 차라리 조립식 컴퓨터를 새로하나 사는 것이 낫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기가 막혀서 어떻게 200만원이나 하는 컴퓨터를 사서 1년 쓰고 나니 이것을 버리고 새 컴퓨터를 하나사라니 무슨 말이냐고 하면서 고객상담실에 전화를 했더니 왜 고장인지 알 수는 없지만 보드는 3년 보증이라 무상으로 해주고 다른 것은 1년 보증기간이 지나 모두 유상으로 된다고 하며 계속 같은 말만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보드를 갈고 CPU, 파워 써플라이 , 하드 를 다 교체해야 한다더니 자꾸 항의를 하자, 보드는 3년 보증이니 무상으로 해주고 파워써플라이 값 79000원만 내라고 하며 나머지는 문제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큰 문제는 아니니까 그냥 쓰라고 하며 컴퓨터를 가져 왔습니다. 그 후 사용해보니 며칠 안 되어서 무선마우스가 작동이 안되어 연락하니 마우스를 새로 사라고 해서 마우스를 바꿨더니 3일정도 지나 이제는 무선키보드가 말을 듣지 않습니다.
컴퓨터 때문에 백화점에 문의를 했더니 전에 컴퓨터를 팔았던 매장은 이미 철수되어 없어 졌고 백화점측에서는 자기네는 정품컴퓨터만 취급하기 때문에 자기네 잘못이 아니라며 발뺌을 합니다. 컴퓨터를 판매한 유명백화점인 신세계 백화점과 대한민국의 내놓으라하는 컴퓨터 업체인 삼보컴퓨터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어떻게 200만원짜리 컴퓨터가 1년쓰고 거의 모든 부분이 다 고장이 날 수가 있습니까? 컴퓨터를 제대로 만들었다면 이렇게 쉽게 고장이 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처음부터 잘못 만들어진 컴퓨터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그리고 1년 A/S 기간이 지났다고 해서 책임이 없다고 하니 참 어이가 없습니다. 유명컴퓨터 회사라는 업체가 이런 무책임한 말을 할 수 있는지 정말 의문입니다. 이런 회사가 소비자에게 컴퓨터를 판매한다면 앞으로도 저와같은 피해자가 계속해서 속출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예전에 구형이지만 저렴한 조립식컴퓨터를 5년간 사용할 때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좋은 컴퓨터로 장만 한다고 한 것이 오히려 화근이 되었습니다. 컴퓨터를 버리자니 아깝고 그렇다고 작동도 잘 안되니 쓸 수도 없고 정말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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