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03년 5월 신한생명(주) 남동지점에 다니는 설계사 유미선(유미선은 제 동생 친구입니다.) 에게 보험
을 수차례 권유받았지만, 딸 대학 입학금으로 쓸 생각에 적금을 신청했습니다. 입학금으로 쓸 돈이기에 가
장 기간이 짧은 3년만기를 원했지만 없고 5년만기도 없다기에 할 수 없이 7년만기 적금에 가입을 허락한 것
입니다. 제가 적금의 필요성을 누누히 설명하고 적금을 원했는데 설계사 임의대로 보험에 가입 증권을 발행
하여 수령하였습니다. 저는 당연히 제가 원했던 7년만기 적금으로 알았고 계약체결시 설계사는 연금형 저축
이라 설명했다지만 만기때까지 불입해도 원금마저 나오지 않는 상품(이번에 본사에 전화해서 알았습니다)
을 어떻게 저축형으로볼 수 있으며 분명히 7년만기 적금이라 했지 16년 후에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은 더욱 더
없었습니다.
고1 딸의 대학 입학금이 16년 후에나 찾을 수 있다면 누가 가입하고 서명했겠습니까?
실버 안심 보험이 적금이 아닌 보험이며 제가 그때 정확한 상품설명과 이해가 있었다면 절대 가입하거나 자
필서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남동지점 실장과 설계사에게 적금이 아닌 것을 뒤늦게 알고 이의를 제기하
였으나 자필서명때문에 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설계사는 제가 강하게 항의하니까 만기때까지 유지하면 적
금처럼 손해보지 않게 원금을 채워주겠다고 말했지만 이미 신한생명에 대해 불신으로 인해 더이상 믿을 수
도 없고 원하지도 않습니다.
대부분의 모든 사람들도 설계사의 설명을 듣고 계약하고 저도 지금까지 그렇게 해 왔습니다.
일일이 약관을 확인하고 설계사에게 약관내용을 물어보면서 보험을 드는 사람이 과연 우리나라에 몇 %나 있
으며 또 그리 된다면 보험회사의 설계사란 직업이 필요없는 존재가 아닌가 합니다.
믿음과 신뢰를 줘야하는 보험회사 설계사가 처음부터 고의적으로 고객을 기만하고 고객으로 하여금 꼭 알아
야 할 내용조차 설명하지 않은 설계사는 문제가 되지 않고, 보험을 잘 모르는 개인이 설계사의 말을 듣고 서
명한 것을 빌미로 모든 책임을 고객의 잘못으로 넘겨버리는 해당 보험회사와 설계사는 정녕 보험인으로서
의 자격이 있는지 양심을 묻고 싶습니다.
보험을 가입시키기 위해 저희 가게를 수차례 방문하면서 보였던 그 열심한 마음은 어디가고 남의 일처럼 나
몰라라 하는 설계사의 무성의한 태도에 점점 지치고 짜증이 나며 배신감에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고객이 적금을 원했는데 보험에 가입한건 설계사인 네가 1차 책임이다. 네 양심을 속이고 나를 속였으니 네
가 책임져라." 라고 수차례 따졌지만 처음부터 고의적으로 한 일이라 전화 받는것도 싫어하며 금융감독원에
서 확인서를 요구하기에 써 달라고 했더니 그것마저 거절한 상태입니다.
저는 보험 사기꾼이 아닙니다. 고객을 속인 설계사와 약관을 일일이 확인하지 못한 제 잘못을 인정하고 잘
못된 것을 바로잡아 보험으로인해 더이상 억울한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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