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초인종이 울려서 봤더니 어떤 아주머니께서 밖에 내놓
은 옷 가져가도 돼냐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가져가시라고 말할려
고 문을 열었더니 물좀 달라면서 들어오더군요 그러면서 헌옷 헌
가방 헌신발 헌책 기타등등 이런걸로 책바꿔준다고 전 첨에 한두
권 바꿔주나보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버릴것이 없었기에 없다고했더니 집요하게 자꾸 좀 찾아보라고
그래서 좋은일에 쓰는가보다 하고 옷 몇가지 내주었습니다 그랬
더니 애기 목걸이 팔찌보더니 이런거 다 소용없다고 이거 주고
책바꾸라고 싫다는데도 자꾸 강요하고 나중엔 애기 돌반지 보여
달라더니 책바꾸라고 구래서 싫다고 그럼 예물좀 보자고 첨엔 싫
다고 했죠 그랬더니 막 책 한밖스 가져와서 자기맘대로 뜯더니
싫다고 하면 안항테니까 자기네가 뺏어가겠냐고 보여만 달라고
하도 졸라서 보여줬더니 금 5돈짜리 팔찌를 홀랑 가방에 넣더니
책만 던져두고 가버리는거에요 아줌마 둘이 얼마나 사람 정신을
빼놓는지 아줌마 나가고 이건 아니다싶어 막 불렀더니 뒤도 안돌
아보고 도망가는거있죠 그제서야 아차싶었죠 당했구나
그래서 밤이라 오늘 낮에 본사에 전화했더니 그건 자기네 소관
이 아니라나여 판매자가 어떻게 팔건 자기넨 돈만 받으면 된다
이거겠죠 제가 명함이나 이름을 알수없어 찾지도 못하고 본사는
판매자한테 직접 환불 받으라고하고 신랑은 노발대발하고 임신중
인데 스트레스로 배는 아프고 경찰서에 전화했더니 어 누군지도
모르는데 막 보여줬냐 하다못해 명함이라도 받아야지 신고 받아
도 찾지 못한다고 저만 더 바보만들고...
싫다고해도 머 엄마가 애기한테이정도도 못해주냐면서 다른집에
선 다이아도 줬다면서 막 보여주더니 제 팔찌 홀랑 가방에 넣고
달아났어여 이렇게 물건 팔아도 돼는건가요?
이렇게 밖에 책 못팔꺼면 회사문을 닫던지 왜 남한테 피해를 주
면서 지들은 상관없다고 알아서 하라고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잠
도 제대로 못자고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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