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새로 장만한 휴대폰을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급하게 인터넷 경매에 내놓게 되었습니다.
구매가의 절반가격도 안되는 가격으로 올려놓았는데
다음날 바로 구매하시겠다며 전화가 오더군요.
제 명의로는 개통이 안되어서 어머니 명의로 개통한거라
분명 사이트 상세설명란에 명의변경및 이것저것 설명글을 올려놓고
신중입찰하시라고 써놓았습니다.
그런데 전화하신분 하시는 말씀이 할부로 구입한 휴대폰이면
명의변경은 해도 할부요금이 명의자 이름으로 청구서가 오기때문에
판매가 어려울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떻게 그런걸 아시냐고 물었더니 본인이 이동통신사 대리점을
하기때문에 안다 그러시더군요.
순간 기분이 불쾌해지더군요.
본인이 사용할 목적으로 구매요청을 한게 아니라
싼가격에 A급 휴대폰을 매입해서 다른 소비자분들에게
비싼가격으로 다시 팔려고 하는게 아닐까 싶어서였죠.
불쾌한 기분에 구매 취소를 요청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만..
정말 어이없더군요. 뭐 물론 모든 대리점들이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일부 이동통신사통신 대리점에서 그런 식으로 소비자를 우롱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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