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9월30일 방콕발 부산행 비행기(KE662)를 이용하려던 승객입니다. 세상에 이런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엔진결함이라는 이유로 숙소도 제공하지 않고 새벽 1시50분에서 8시40분까지 7시간 동안 비행기내에 억류를 시키고 통신두절 및 추위, 신체적 불편함이라는 환경속에 가두었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항공사인 대한항공이 엔진결함이라는 상황에서 이정도 밖에 조치를 못하는지 정말 부끄럽습니다. 승객중에는 외국인도 많았는데 국제적인 망신이라 생각합니다. 엔진결함으로 인한 비행기의 연착으로 이러는건 아닙니다. 그런경우는 항공기 특성상 그럴수 있다고 생각들지만 그에따른 조치가 너무너무 회사 입장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숙박비를 아낄려고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공포와 추위에서 7시간을 보낸 승객의 입장은 그게 아닙니다. 너무한것 아닌지... 그와중에 안내방송은 출발하기전 엔진결함으로 1시간30분 기다려달라는 방송 1번, 6시간 지난이후에 잠시기다려 달라는 방송 1번 총2번 했습니다. 중간에 수차례 문의를 했지만 곧 출발 할꺼라는 이야기만 했습니다. 이건 국제적인 망신이 아닌지요... 비행기 결함에 의한 연착은 항공사에서 책임이 없는건 알지만 그에 따른 후속조치가 안된건 책임이 있는게 아닐까요... 정신적, 물질적, 신체적 피해보상을 받고 싶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대한항공사의 횡포는 여기에서 마치지 않습니다. 승객들이 모여 피해보상을 요구해서 담당자가 피해보상을 약속하는 각서를 썼지만 복사하는 과정에서 이를 바꾸었습니다. 나중에는 담당자가 구두로 피해보상을 약속했고 승객은 각자 집으로 돌아갔지만 다음날 대한항공사측에 전화를 해본결과 처리가 다 끝났다고 했습니다. 아무런 보상없이..(보상은 할인권4장으로 대체했지만 저는 받지 않았습니다) 마일리지도 삭제를 했더군요...
나라에서 해결해 주셨으면 합니다. 연착에 대한 피해가 아니라 후속조치에 대한 피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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