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는 국민PC (인터PC)를 업자들과
어떤 조건으로 거래하여 보급했기에
국민으로 하여금 두고두고 상인들한테
이런 꼴을 당하게 하는지 모르겠다.
다음 글은 조선일보 소비자 고발 게시판에 올린 글이다.
[한글과컴퓨터] 측 인간들로 보이는 패들이
번갈아 악의적인 글을 올리며 별 짓을 다한다.
그때 정통부에 한글97 CD를 만원에 팔았다,
그러니까 그런 고객은
아무렇게나 취급해도 된다는 뜻의 글도 올리고 있다.
정부의 위신도, 정부를 믿고 컴퓨터를 구입한 국민의 체면도 말이 아니다.
일개 소규모의 사기업인 워드업체가
정부기관을 가소롭게 취급하고 있는데,
정통부는 어째 [한글과 컴퓨터] 에 그토록 보잘것 없이 보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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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rd1.chosun.com/brd/list.html?tb=ECONO01
조선일보에 올린 글 :
작성자 : 윤미림(rim2000rim) IP:218.39.24.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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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한글과컴퓨터]의 사악한 상행위 수법
2004. 04. 29, 木
어제 컴퓨터가 말을 안들어
문서작성도 안 되어
한글97을 다시 깔아볼까 하고 시도했으나 그것도 안 돼,
일은 급하고 시간은 없어
친구가 맡겨놓은 PC를 임시로 쓰려고
한글97을 거기 윈도우 XP에 깔려고 하니 그것도 불발.
[한글과컴퓨터]에 전화했더니,
ARS가 주민등록번호 대라고
몇 번 실패하다가 겨우 연결되어,
기술부 남자직원과 통화했다.
그는 우리 한글97 등록번호를 확인하더니
그건 시용기간만료라,
답변도 해줄 수 없다고 한다.
사용기간 만료라니?
지금 그 프로그램 사용자가 전화를 한 건데,
이쪽에서 무슨태도가 그러냐고 항의하니,
그 한글97 CD판은 국민PC로 보급한 것이므로
정본도 아니라며 골을 낸다,
국민PC는 무료였나?
100만원 이상 들여 정식으로 구입한 컴퓨터였다.
그 남자 직원, 또 덧붙이기를
윈도우 XP에는 한글97은 깔 수 없단다.
XP나오기 전에 한글97을 만든 것이기 때문에
그러더니 또 그는 아마 댁의 한글97은
CD가 손상이 된 건지도 모른다고도 한다.
손상이 갔다면 폐기하는 방법밖에 없단다.
자기네 회사는 한글97은 재고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2002를 구입하여 사용하라고 고압적이 언사다.
그리고 그는 마지못해 다른 여직원을 연결,
그 여직원도 같은 소리를 했다.
한글97은 윈도우 98에만 사용이 가능한 거라며
윈도우98을 다시 깔아라,
하고 원수를 대하듯 태도가 불손하다.
내일 다시 전화하세요!
그걸로 걸기 힘든 전화는 끊겼다.
[한글과컴퓨터] 직원들은 고객이
한글97을 폐기하고 2002를 사용하지 않는게
원수라는 태도다.
그런 업체를, 국민의 프로그램 살려주자고
8.15판도 일부러 사주고 그랬다.
저녁 때 나가, 아파트 앞의 컴퓨터학원 여성강사에게
사정을 말하고 이 한글97 CD가 손상이 갔나 확인해달라고 부탁,
그이는 친절하게 확인해보더니 CD에는 이상이 없는 것 같더고 한다.
집에 와서 서울 여러 컴퓨터 매점 기사분들에게
문의했더니, 한결같이 설명해준다.
한글97은 응용프로그램인데 왜 윈도우XP에 못 깔겠어요?
지금까지 100프로 깔아왔습니다!
그래, 다시 우리 윈도우98에 한글97을 깔았더니,
스무스하게 깔렸다.
다음 윈도우XP에도 깔아봤더니, 거기도 잘 깔렸다.
그런데 아까는 무슨 조작을 잘못했기에
안됐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해결되어 다시 문서작성을 시작했다.
그러고 생각해보니,
[한글과 컴퓨터]는 이제 저희들 새 제품을 팔아먹기 위해
윈도우XP에는 한글97은 깔 수 없다면서.
고객에게 부정직한 수법까지 동원하고 있는 거였다.
얼른 새로운 한글워드 업체가 계속 나와야 한다.
강력한 경쟁자가 없으면 장사는 그렇게 건방지게 돼있다.
한글과 컴퓨터, 이름만 들어도 역겨워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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