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6일 동구 효목동에 전내과에서 저희 어머니께서
종합 검진을 받고 오셨습니다.
16일 아침에 위장 내시경과 갑상선 검사를 받고 오신다고
했는데 의사가 말도 하지 않고 신장, 담낭, 경동맥, 심장까지
검사하는 바람에 17만 4천원의 검사 비용을 물고 오셨습니다.
거기에 황당한 것을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LDL 수치가 모두
정상이고 술, 담배를 전혀 안 하시는데도 불구하고(체중도 식생
활도 전혀 위험인자가 없는데도..)
동맥경화 판정을 받고 오셨습니다.
곧 동맥경화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뇌졸중이 곧 온다며
현재 만 63세인 어머니께 평생 드셔야 한다고 처방을 내렸습니
다. 그리고 동맥경화약도 혈압약과 마찬가지로 복용하다가 중단
하면 뇌졸중이 바로 올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이미 2달 전에도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LDL이 정상인데도 중성
지방 지수가 좀 높다며
콜레스테롤 약을 1달치나 타오신 거에 대해 상당히 이상하게
여겨서 혹시나 싶어 21일에 곽병원에 찾아갔습니다.
21일에 동맥경화에 대한 검진을 받았으나 전혀 그런 증상이
나타나질 않아 22일에 MRI, MRA를 모두 찍어 보았습니다.
결과로 보다 동맥경화 증상은 전혀 없는 걸로 판정이 되었습니
다.
그리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모두 정상이어서 특별히 처방할 약이
없으니 운동과 음식 조절만 하면 된다고 하시더군요.
너무 황당했습니다. 오진을 내린 것도 문제지만 어머니께서 신
내과에서
받아온 약을 이틀드시고 하루종일 피곤하셔서 계속 주무시는
걸 보고 온 가족이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 약을 평생 복용하라니..
다행히 결과가 정상이라고 나와서 곽병원(585,550원)과 신내과
(174,000원)에서 검사받은 비용만 보상을 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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