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7 핸드폰 번호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에 대한
017의 부당한 처사 하나를 말씀, 아니 고발할까 합니다.
제 형이 어제 죽을뻔한 사고를 당하였습니다.
시골에 사시는데 경운기를 타고 가다가 약 10m 가량되는 절벽으로 떨어졌습니다.
경운기는 아래로 곤두박칠 쳐졌고 형은 참으로 하늘이 도와서인지
나무와 덤불이 쌓여있는 곳으로 떨어져 작은 부상만 입었습니다.
사고나는 순간 "이제은 죽었구나"라는 생각에 그냥 눈을 감고 떨어졌다는군요.
사고 소리를 듣고 근처 동네 사람들이 몰려오면서
절벽으로 떨어졌기에 죽는줄만 알았는데 살아있기에 다행이라고...
형이 017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예전에 017 센타에서 전화가 와서 상해재해 보험가입 권유가 있어서 가입을 했답니다.
전화상으로 보험가입권유 안내원이 얘기하기로는
여러가지 해당 사고에 있어서 최고 1억원까지 보험 혜택이 된다고 하였다는군요.
그 일이 기억이 나서 017 센터로 전화를 해서
자신이 이러이러한 사고가 났다는 얘기를 하고 보험처리를 할려고 했는데
017 전화받는 담당자가 어쩌고 저쩌고 핑계만 대면서
보험처리를 안해줄려는 쪽으로 얘기를 했다는군요.
형이 시골에서만 오래 살아서 보험 관련하여 무슨 정보를 아는 것도 아니고 해서
은근슬쩍 그냥 넘어갈려고 듯한 생각이 들었답니다.
형이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보니까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하고
비슷한 경우로 017 센타에서 보험가입 권유로 가입을 해서 그 뒤로
재해상으로 보험혜택을 받은 사람들도 마을에 있다고 하는데...
형이 사는 시골 마을은 컴퓨터나 인터넷하고는 인연이 없는지라
어디 하소연할데도 없고하기에 제가 대신해서 017과 관련한 형의 부당한 사연을 인터넷에 올립니다.
인터넷이라고 하는 공간이 제 형의 부당한 일을 정당하게 해결해 주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요.
예전에 제가 듣기로도
휴대폰 보험가입 권유를 통해서 보험을 가입했는데
실제로 사고가 나서 보험혜택을 받을려고 하면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면서
보험처리를 안해준다는 얘기를 어느 시사프로그램에서인가 들었는데
제 형이 거기에 딱 걸려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3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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