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은 향정신성의약품 “식욕억제제”의 사용과 관련, 처방전에 의하지 않은 조제행위 등 관련법령을 위반한 의료기관, 약국 등 15개소를 적발 고발 및 행정처분 의뢰조치 했다고 7일 밝혔다.
134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된 마약류취급자에 대한 지도·점검을 통해 15개소 21건이다.
자세한 위반내용은 의사가 처방전 작성 없이 향정신성의약품 조제·교부 3건을 비롯 마약류관리대장 미작성, 허위기재로 8건, 저장시설 점검부 미작성으로 인한 4건, 기타 향정신성의약품 재고량 차이, 보관방법 부적정 등 6건이다.
식약청은 일부 의료기관 및 약국 등에서 향정신성의약품 식욕억제제의 사용 및 관리에 적정을 기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금년 하반기 중에 기획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식약청은 향정신성의약품 “식욕억제제”의 오·남용에 의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위해 지난 2005년도에 동 의약품을 취급하는 의료기관, 약국 등 157개소를 점검하해 59개 위반업소를 고발 등 조치한바있다.
더불어 지난 2005년에는 단기간(4주 이내) 사용과 다른 식욕억제제와 병용투여 하지 않도록 하는 등 허가사항을 변경 조정했었다.
한편 적발된 곳을 살펴보면 서울시 노원구의 J의원은 정신질환자가 아닌 식욕억제(비만치료)를 위해 방문한 환자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조제 교부한 내용이 적발됐다.
서울시 강남구 M정신과의원은 응급환자 및 정신분열증 또는 조울증 등 정신질환자가 아닌 환자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전에 의하지 않고 직접 조제 교부한 점과 향정신성의약품을 마약류가 아닌 의약품 등과 함께 보관한 점 등으로 인해 고발처분 의뢰됐다.
서울시 중구의 P약국은 향정신성의약품 판매량을 실제보다 많은 양(14정)으로 관리대장에 기재한 점으로 고발처분의뢰 됐으며 부산시 강서구의 K약국의 경우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대장과 마약류 저장시설 점검부를 작성 비치하지 않아 행정처분이 의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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