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999년 6월에 LG핸드폰을 파손의 이유로 전화상으로 해지를 시켰습니다. 그래서 요금이 자동이체로 나가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2005년 3월)에 통장정리를 해보니 이유를 알수없는 요금이 매달 13,500씩 빠져나간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통장에 'LG핸드폰요금'이라고 찍혀있었으면 금방 알았을텐데, 숫자만 잔뜩 찍혀있어서 그것이 핸드폰요금인줄도 몰랐습니다. 은행아가씨에게 물어보니 그것이 LG핸드폰요금인 것 같다고 했습니다.
너무 당혹스러웠습니다. LG핸드폰을 쓰지않은지 5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매달 13,500원이 자동이체로 나간것입니다. 한달치는 그렇게 많은 액수가 아니지만, 5년9개월을 곱하면 90만원이 넘는 돈입니다.
LG고객센타에 전화했더니, 저희가 99년도 6월에 핸드폰을 해지한것이 아니라 파손의 이유로 일시정지를 시켰다고 했습니다. 핸드폰이 파손되었는데, 해지를 해야지 왜 일시정지를 시키겠습니까? 또 저는 해지를 시키려면 반드시 방문을 해야한다는것도 몰랐습니다. 만약 그때 전화를 받은 직원이 반드시 방문을 해야 해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면, 방문을 해서 해지를 시켰을 것 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말을 듣지도 못했습니다.
또 일시정지를 시킨후, 3개월 후에는 자동으로 환원되기 때문에 일시정지요금이 아니라 기본요금이 나간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런말도 금시초문입니다. 만약 그런말을 6년전에 들었다면, 쓰지도 않는 핸드폰을 왜 해지하지 않았겠습니까?
저희는 지난 6년동안 요금 청구서도 1번도 받지못했습니다. 물론 저희가 이사했기때문이라고 하시겠지만, 저희가 알지도 못하는 사항에 대해서, 사용하지도 않는 요금을 6년동안이나 빼가도 되는겁니까?
LG센타에서 조회해본 결과 LG 핸드폰은 99년 6월 이후 한 번도 사용한 기록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분명하게 사용하지 않은 것을 알면서도 요금을 돌려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저희가 사정을 하니, 1년치의 요금을 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3일 내에 돌려주겠다고 해놓고는 2주가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습니다. 1년치가 아니라 다 돌려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한 번도 쓰지 않은 핸드폰 요금을 그렇게 많이 가져가면 안 되지 않습니까? 대기업이 쪼들리는 서민의 생활비를 이렇게 가져가고 성의없이 대하는 것은 너무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도저희 저희 말을 들어주지 않을 것 같아 인터넷에 올립니다. 꼭 해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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