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토요일 현대 홈쇼핑 방송을 보고 판매하는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했었습니다. 토요일날 신청했으니 수요일 즈음엔 올거라 믿고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수요일이 지나고 한주가 지나고 열흘이 다 되어도 물건이 도착을 하지 않아 인터넷 사이트에서 배송추적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거기는 19일날 대구의 지역사무소에 물건이 도착되어 있는걸로 나오더군요. 그래서 전화를 해보았더니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당장 주말에 쓸거라고 급한 마음에 여자친구더러 어떻게 됐나 좀 알아봐달라했습니다. 그랬더니 여자친구 이리저리 알아보고는 홈쇼핑쪽에서 전화를 해주기로 했다면서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한참이 지나도 전화도 없고 저의 답답함과 불만은 쌓여만 갔습니다. 그리곤 밤9시가 넘어 전화가 왔더군요. 왜 안오냐 물으니 택배사내에서 문제가 생겼답니다. 인수인계과정에서 물품이 분실된것 같다고... 그럼 알겠으니 빨리 다른 물품으로 보내달랬더니 그건 안됩답니다. 이유는 그회사에 통보도 해야되고 어쩌고 저쩌고... 결론은 그 물건을 찾아서 갖다 줘야 한답니다.
언제찾을지도 모른다면서 해결될때까지 기다리냐고 물으니 곧 해결될거라합니다.
"전 이번주말에 당장에 필요한데 주말까지 안 보내주면 취소할겁니다" 그랬더니
"예 그럼 취소처리 해드릴께요~!"
정말 어이없었습니다. 10일이란 시간동안을 기다린 결과가 겨우 취소랍니다. 또다른 물건을 보내줄수 없다는 회사의 규정도 어이가 없었지만 그것보다 더 어이없는건 상담원의 태도 입니다... 어찌 그렇고 통명스럽고 무성의 한지..
너 하나쯤은 안 사도 그만이라는식의 행동과 말투... 그래서 그럼 그냥 취소하겠단 말만하고 끊었으나 너무 분에 차서 다시 그 담당자를 찾았습니다. 그 담당자 한다는말..
오늘 하루종일 그거 알아본다고 바빳고 짜증이 났답니다. 자신이 돈 받고 해야할일임에도 불구하고 어찌 그런 마인드로 일을하는지..제가 욕을 했다거나 막말을 했던것도 아니고 어쩜 그렇게 첨부터 끝까지 불성실히 대할수 있는지..
그리고 더 어이없던것 그 다음날 홈쇼핑에서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불편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이상담원은 현대홈쇼핑직원답지 않게 상냥하고 친절하더군요...
죄송하다면서 물품을 바로 보내드리도록 조치를 한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럼 첨부터 그렇게 하지 왜 이제야 그렇게 해주냐고 하니 그냥 상냥히 죄송하단 말만 합니다. 그래도 전 원낙에 급했던 지라 알겠다고 하니 그 상담원 하는말...
"고객님 죄송한데 지금 재고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재고도 없는 물건을 보내준다고 전화를 해서 다시 신청하게 해놓고는 재고가 없답니다..
뭐 이런 회사가 다 있습니다. 이건 횡포 아닙니까?
전 아직도 제가 왜 이런 피해를 입어야 하느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무시를 당하고 희롱을 당할만큼 잘못이 있는것도 아닌데...
진짜 분하고 억울해서 잠이 안 옵니다. 저하나 현대홈쇼핑 이용안한다고 해서 회사는 아무 상관없겠지만 덕분에 현대라는 이미지... 동네 고물상보다 못한 회사로 제 머리속에 각인되었습니다.
평소 좋다고 타고 다니는 차도 이제는 맘에 안드는군요...
현대홈쇼핑 어이없는 정책과 자질부족의 사원들로 소비자들을 희롱하고 피해를 가게 하면서까지 영업을 하는니 그냥 현대라는 그룹의 이미지가 더 이상 나빠지기 전에
현대홈쇼핑 그냥 폐업하는게 어떨런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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