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보원을 비롯한 여러 싸이트에 불만을 올렸더니, 전화가 왔습니다.
그것도 본사 책임자도 아니고, 동네에 AS 기사, 그리고 대리점장한테서요.
요점은 이것이었습니다.
‘미안하다...미안하다고 했으면 됐지, 어쩌라고? 도대체 뭘 원하는데?’
이런 식이었습니다.
내가 부당한 요구를 했습니까?
미국에 미친 판사가 바지 한 벌 때문에 정신적 피해를 주장한 것처럼 부당한 요구를 했습니까?
저는 하지 않아도 되는, 아니 하지 말았어야 할 AS를 해서 제 돈을 부당하게 가져간 것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고, 그 부분을 돌려달라고 한 것입니다.
정말 거지 같은 AS 때문에 받은 불편과 시간 낭비, 정신적 피해에 대해서 보상하라는 것이 아니었어요.
그럼 제가 그런 불편과 시간 낭비, 정신적 피해까지 보상하라고 민사소송이라도 하면 저한테 갈취해 간 돈을 돌려주시겠습니까?
대한민국 1등 기업, 세계 초일류 기업 삼성을 증오하는 사람들이 대한민국 곳곳에 많이 있다는 사실을... 그 이유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겠네요.
광고비에 헛 돈 쓰지 말고, 고객 만족에 힘쓰고, 협력업체 너무 쥐어 짜지 마시지요.
------------------------------------------------------------------
삼성전자 지펠 냉장고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대한민국 1등 기업, 세계에서도 인정하는 초일류기업 삼성전자의 뻔뻔스러운 고객 기만 행각에 대해 실망을 넘어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삼성이 아닌 타사의 냉장고를 쓰고 계십니다. 10년 째 쓰고 계신데, 딱 한 번 AS 받으시고, 멀쩡하게 아주 잘 쓰고 계십니다. 우리는 애들도 없이 부부만 살고 있는데, 냉장고 산 지 몇 년 되지도 않았는데, 고장이 났습니다.
고장이 난 것까지는 이해합니다. AS 와서 뭣이 잘못되었으니, 갈아야 한다면서 상당한 금액의 수리비를 요구했습니다. 우리는 달라는 대로 주었지만, 얼마 안 가서 또 고장이 났습니다. 그래서 또 AS 신청을 해서 또 상당한 금액의 수리비를 주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안 가서 또 같은 고장이 난 겁니다.
제 생각엔 둘 중에 하나였습니다. 삼성에서 애초에 불량품을 팔았던지, 아니면 AS를 잘못했던지. 세번째로 온 기사가 와서 하는 말이 ‘지난 번에 와서 고친 기사가 커넥터를 잘못 연결해서 고장이 났다’며 수리비는 안 받고, 출장비만 받겠다고 했습니다.
세 번째로 온 기사가 무슨 죄가 있습니까? 그래서 저는 달라는 데로 출장비를 지급하였습니다. 그리고 AS센터에 전화를 해서, 부당함을 따졌습니다. 책임자가 하는 말이 내일까지 답변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답변은 세번째로 찾아온 AS 기사가 전화로 출장비를 도로 돌려주겠다고 한 것이 전부입니다. 저는 돌려 받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정말 불쾌합니다.
불량 냉장고를 만들어 팔았으면,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끝까지 책임질 생각을 해야지, 세상에 가전 제품에 대한 지식을 모른다고 해서 불량 AS로 두 번, 세 번 고객 호주머니를 털어가다니, 이게 초일류기업이 고객들에게 할 짓입니까?
73587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