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XX일 토요일 가족들과 친구가족과 기분 좋게 제 생일 파티를 하고 간단히 맥주 한잔이 생각나서 오킴스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주문할 때부터 기분은 언잖아 지고 맥주를 마시는 동안도 기분 좋게 마실 수가 없어 중간에 그냥 나와야 했습니다.
아기엄마들이 불편해서 못 있겠다며 가자고 성화를 했고 먼저 나가서 기다린다고 나가버렸습니다. 이유는 서빙을 하시는 분들의 불친절함이였습니다.
주문할 때도 물론 아기가 메뉴판을 붙들고 자기꺼라며 응석을 부려 제대로 주문을 할 수가 없어 여러번 주문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 인상을 쓰시며 귀찮다는 듯 주문을 받고 가시더군요. 맥주를 저희끼리 맥주잔에다가 먹으니 아기가 또 샘이 났는지 자기도 맥주잔을 달라고 성화여서 쥬스 한잔을 시키며 “죄송합니다만 아기 때문에 그러니 쥬스는 맥주잔에 좀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좀 부탁드리겠습니다.”이렇게 부탁을 하였는데도 시큰둥 대답을 쥬스잔과 맥주잔 용량이 차이가 있다며 말씀을 하시길래 “아! 많이 달라는 것이 아니라 그량 쥬스잔양 만큼만 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또 한번 부탁을 드렸는데도 무엇이라 혼자 중얼거리더니 그냥 가버리셨습니다. 물론 쥬스는 맥주잔에 나왔습니다만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바쁘고 힘들어서 인상 쓰시는건 이해하겠지만 손님들에게 주문 받거나 주문한 음식을 가져다 주실 때 좀 인상 좀 부드럽게 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저희가 무리한 부탁을 드린 것도 아니고 조선호텔계열이라는 큰 이름을 뒤에 두고 일하시는 서비스를 그렇게 해서 손님들이 불편을 느끼면 되겠습니까? 여러번 오킴스를 갔었지만 이번은 너무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그날 기분 상하고 시킨 음식도 먹지도 못하고 나오며 기분이 좋게 나올 사람을 없을 것입니다. 계산하면서 제가 지배인이나 책임자 좀 볼 수 있냐고 묻자 카운터 보시는 분이 무슨일이냐고 물어 제가 자초지정을 설명드렸습니다. 하지만 전 그분이 미안하다고 하시지만 책임자와 대화를 나누고 정식 사과를 받아야겠다고 생각하여 지배인 좀 불러 달라고 요청하였는데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다른 분들만 오시더군요. 결국 매니저 명함만 하나 달랑 들고 나왔습니다. 아주 생일 저녁을 허무하게 만드는 날이였습니다.
정말 조선호텔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만드는 일이고 창피한 일이였습니다, 또 다시 오킴스, 비즈바즈를 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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