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얼마전까지 동원증권 지점장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였습니다.하지만 한 집안의 가장이자 동원증권 지점장으로 있던 남편과 꾸리던 저의 가정은 파탄에 이르렀습니다.
회사의 과중한 업무와 목표달성 강요,그리고 목표달성 순위와 여부관계에 따른 업무성적 평가,기타 등등
물론 대부분의 회사가 이익 창출이 목적이므로 그러함에 대해선 어느정도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오너체제로 회사가 새로이 개편된 이후에는 위에서 설명한 이익 창출을 위한 회사의 압박이 너무나 심했습니다.그래서 지점의 목표달성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던 전남편은 결국 손님으로 만난 사채업자로 인해 월급압류까지 당했고(회사도 이 일에 대해 남편의 무고함을 알고 인정 했으나 유감만 표시) 저는 무려 4년간 월급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남편으로 인해 생활 또한 제가 꾸려가야만 했고 다른 여러 일들로 인해 경찰,검찰 또한 수시로 들락이는 전남편을 옆에서 보아야만 했습니다.
그로 인해 여러가지 갈등들이 빚어졌고 결국은 가정파탄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말도 있듯이 가정은 한 개인은 물론이고 한 집단이나 기업체 더 크게는 한 사회나 국가를 이루는 가장 기본이며 더할 수 없이 소중한 존재라고 여깁니다.전 저의 가정이 파탄에 까지 이르게 된 책임이나 원인,과정이 결코 한 개인의 일,아니 동원증권에 다니는 일개 사원(명색이 지점장에 16년을 몸 바쳐 일한)만의 일이라고는 보지 않습니다.그래서 동원증권측에 이에 따른 적합한 조치를 원했으나 동원증권측은(자기네 기업 몹집 부풀리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그것도 소위 정부공적자금이 어마하게 투자된 예금보헙공사 소유회사인 한투)가정이 파탄에 까지 이르게 된것은 유감이지만 그에 따른 회사와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증명하기 어려우므로 회사는 특별한 책임이 없다는 말로만 발뼘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회사의 부도덕하고 무성의한 처사에 분노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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