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비리 의혹을 수사해온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7일 세무조사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서울지방국세청 직원 이모(6급)씨와 대구지방국세청 유모(7급)씨 등 2명을 전격 구속했다.
이씨 등은 서울 영등포세무서에서 근무하던 2002년 론스타가 구조조정 전문회사인 ‘윈앤윈 21’이 보유 중인 부실채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손비(損費) 처리 및 세금 액수 산정에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윈앤윈 21측으로부터 각각 1억원과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 등이 받은 돈을 국세청 윗선에 전달했는지 여부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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