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세무비리 > “정신지체장애인에 향정신성의약품 투약”…완주 S녹지원“사실 아냐”

[쿠키 사회] ○…전북도내 한 사회복지시설이 정신지체장애인 등 수용자 통제수단으로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 민주노동당 김민아 도의원과 전북평화와 인권연대 등은 21일 오전 전북경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완주 S녹지원이 장애인에 대한 인권침해와 시설운영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내부 직원 등으로부터 제보를 받고 조사를 벌인 결과, S녹지원 일반약제실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이 일반의약품과 함께 방치돼 있어 정신장애인들을 통제할 목적으로 이를 투여했다는 의혹이 있고 화장실 내에 CCTV가 설치돼 사생활 침해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S녹지원이 법인과 시설간 회계처리를 구분하지 않는 등 시설 운영 및 회계상에도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고 이 과정에서 정부지원금을 착복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S시설녹지원 관계자는 “향정신성의약품 사용, 각종 기금 착복, 생활인들의 인권침해 등의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전북일보 임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