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면 바보 아닙니까
월급을 주나요
아니면 제대후 사회 보장을 해주나요
쓸데 없이 시간만 보내구 오느곳인데...
가는 사람은 바보 이지요
----------------------------------------------------------
저는 아들이 성균관대학교 화공과 2학년을 마치 2001년 3월8일 논산훈련소 입대했다 일산 9사단 백마부대로 자대배치 받은지 35일만에 집에도 한번 못와보고 총기자살했다는 통보를 받은 유장현이병 엄마입니다.
징병제인 우리나라에서 국방의무를 다하기위하여 건강한 모습으로 군입대했다 한줌의재로 변한지 3년6개월이 되었지만 데려갈땐 국방의무이고 죽으면 본인의 잘못으로 돌린채 아직도 아들은 벽제 임시봉안소에 방치되어 있습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잘키워서 군대보냈다 잃은것만도 억울하고 분한데
군대에서 죽으면 군수사는 초동수사부터 지휘자들의 진급에 지장이 있을까봐
은폐,축소하여 대개의 원인을 죽은자에게 돌리고 수사를 종결합니다.
전시나 비상시도 아닌 요즘 일년에 300여명이 죽고 그중에 100여명이 자살 5,000여명이 정신질환자, 1,200여명이 군이탈자이고 군폭력 대개의 피해자가 군대에 적응하기도전인 이,일병인점을 감안하면 고참들의 구타, 성폭력,집단따돌림,가혹행위등이란걸 알면서도 군수사는 은폐,축소만하여 같은류의 피해자는 늘어만갑니다.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으면 무슨소용있습니까? 내 소중한 아들의인권이 짓밟혀 죽음을 당했는데...더구나 국가에서는 모든게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데도 시대에 맞지않는 퀘퀘묵은 오래된법만을 고집하여 잘키워 군대보냈다 보고싶은 아들을 영영못보는 부모가슴에 자살이라는 불명예까지 얹어서 평생을 이중삼중 고통속에 살게하고 있습니다.자살이라 할지라도 그원인이 군대안에 있다면 국가에선 당연히 대책을 마련해줘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지원해서 군대가는 모병제인 선진국 미국은 군대에서 사망하면 자살이라해도 일단 국립모지에 안치한다고 합니다.그런데 우리나라처럼 징병제인 나라에서는 데려갈땐 국방의무이고 죽으면 본인잘못으로 돌리니 어느부모가 마음놓고 자식을 군대에 보내려 하겠습니까?
유가족 대부분 아들을 군대보내놓고 얼굴도 한번 못보고 잃은사람들이 많습니다
군대가서 죽으면 개죽음만도 못하다는말은 들었습니다.
하지만 군대에서는 졸병인 이,일병도 한가정에서는 소중한 아들,손자,오빠,동생입니다 그런소중한사람들의 죽음을 국가에서는 그야말로 개죽음만도 못한 대우를 하고있습니다.
내소중한 아들이 군대가서 왜,어떻게 죽었는지라도 확실하게 알아야하는데도 군대에서는 불리한건 모두 감추고 죽은자들에게만 잘못이 있는것처럼 수사하고 사회에선 아무런 문제없던 청년들을 죽으면 가정문제,여자문제,그러다 안되면 내성적인 성격으로 군대적응을 못해서 죽었다는식으로 결론지어버립니다.
군수사도 이제부터라도 현실에 맞는 합리적인수사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아들사건 수사도 처음부터 은폐,축소되어 제가 너무 억울해서 청와대,국방부등 민원을 제기해서 육군본부에서 재수사라는 명분으로 해보았지만 여러가지 의문점등은 초동수사자료와 토시하나틀리지않는 그야말로 형식적인 수사에 불과했습니다.
지금도 아들사건으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중이지만 소송이 거듭될수록 너무너무 억울하고 분합니다. 자식 잘 키워서 군대보냈다 잃은것도 억울한데 돈까지 들여 아들의 명예회복을 위하여 싸워야 되고 제일 가슴아픈건 보고싶은 아들을 영영 못본다는 뼈를 깎는듯한 아픔입니다.
유가족들은 병역기피한것도 아니고 자식 잘 키워서 군대보냈다 소중한 자식을 잃은사람들 입니다. 제발 국가에서는 군폭력희생자에 대한 대책을 마려해주셔서 유가족을 이중삼중힘들게하는 고통을 덜어주십시요
72214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