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지게와 가래로 피땀 흘려 옥토를 가꾸는 동안, 정부가 한 일이라고는 등기 내주고 세금 받아낸 일밖에 없습니다. 그런 정부가 미국의 요구에 따라 이제 와서 자식 같은 농토를 강제로 빼앗으려 하고 있습니다.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옮겨가는 이유는 미국이 북한을 선제 공격하고 중국을 봉쇄하는 데 편리한 조건을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는 심각한 위협에 빠지게 됩니다.
이처럼 주민들의 생존권을 짓밟을 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를 파괴하는 평택미군기지 확장을 막아내기 위해 주민들은 200일 넘게 하루도 빠짐없이 촛불시위를 하는가 하면, 농사일도 뒤로 미룬 채 토지조사를 저지하였습니다. 또한 140여개의 사회단체들도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본격적인 반대투쟁에 돌입하였습니다
미군은 평택에서 한평생을 살아온 농민들의 땅에 뺏을려면 땅값을 주어야지요. 세계에서 최고갑부 나라가 이런 날강도짓을 하면 안되지요. 미군은 땅값을 내라. 그러면 이사를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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