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세대 아이들은 제가 30여년전 군대 생활 했을 때와는 모든것이 다른 생활 환경에서 자라난 아이들이다.
최근 끊이지 않은 군대내 사고를 보면서, 사실 군대갈 자식을 앞 둔 부모로서 군대 보내기가 심히 두렵다.
입영거부라도 하라고 해야 되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든다.

왜 매번 이런 끔직한 사고가 끊이질 않은지? 이번 윤일병 살인 사건을 접하고 도대체 국가란 무엇이고, 관리자들은 뭣 하는 사람들인가 하는 생각에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삭힐 수 없다.
참으면 윤일병같은 죽임을 당하고 참지 못하면 임병장같이 총기 난사 하는 현실을 언제까지 지켜만 보고 있어야 하나?
인권의 사각 지대 더이상 구호로만 되지않는다.
귀한 자식을 부모품에 건강하고 안전하게 돌려 보낼 의무가 국가에 있다.
살인 사건에 고작 보직해임이나 경징게 정도가 말이 되는가?
그리고 세상이 모든면에서 투명화 되고 있는데 유독 군 만은 이렇게 폐쇄적인지.
4개월전 일어난 살인 사건을 시민단체의 항의로, 그것도 군 수뇌부가 뉴스를 통해서 이런 중대한 일을 안다는게 말이나 되는건가?
이번 사건을 은폐 하려고 가담했던 모든 사람들에 대해서도 엄중한 처벌이 필요 하다고 생각한다.
매번 그랫듯이 이번에도 이런 폐쇄적인 군대 문화를 바꾸지 않은다면, 병영생활을 개선 하겠다는 구호는 공 염불에 지나지 않을것이 불보듯 뻔하다. 대책 발표와 의례적인 사과만이 되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