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식탐입니다. 다른나라 사람들과 달리 먹는것에 집착하고 또한 빨리 식사를 마칩니다. 왜 이렇게 먹는것에 집착을 하는 것일까요? 그건, 바로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의 생활 그 자체가 스트레스이고 우리 국민은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민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군인의 식사는 더합니다. 식판에 밥은 산처럼 높게 š여있고, 교대로밥을 먹어야 하기때문에 빠른 시간에 먹지 않으면 안됩니다. 속된말로 짬이 안되면 이 짧은 시간도 더 짧아질수 밖에 없겠죠...
소위 짬이 안되는 사람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어떻게 풀수 있나요? 담배의 효능이라고 치부하고 싶진 않지만 많은 흡연자들에게 흡연의 이유나 동기를 묻습니다. 담배를 피우면 스트레스가 날아간다나요... 건강에 해롭다는거 알고 있지만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습관적으로 담배를 찾게 된다는 것입니다.
고참의 갈굼과 상습적인 구타, 반복되는 작업들과 힘든 훈련 그리고 좁은 울타리 안에 갇혀 있어야만 하는 시간들,, 그런 공간 속에서 젊은 청춘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리 만무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군대에서 담배를 배운 사람들이 많은 겁니다.
보건 복지부는 현재 국방부와 연계해 군대 담배 면세 폐지를 통한 군내의 흡연 감소를 도모하려합니다. 그럼 군대 담배 면세 폐지가 통과되어 현재 군인들이 비싼 담배를 사야만 할때, 군인월급으로는 담배 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마 금연을 할거라고 믿으신 모양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이 과연 올바른 것일까요? 금연결심의 여러 이유중 하나는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불합리적이고 반 강제적인 정책으로 군생활의 또다른 가혹행위입니다. 월급의 범위에서 해결할 수 없는 흡연문제는 아마 군대 밖의 돈이 군부대 내로 유입되어야만 하는 결과를 낳게 될것입니다.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의 개념을 너무 편협적인 시각에서 접근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정책이란 검증되지 않은, 단지 성공률이란 수치적인 측면으로만 접근하는 것입니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 하지 말고 조금 더 신중한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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