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9시 뉴스를 보면서 이런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생중계로 진행되는 기자회견에 생존 부대원을 전국에 여과 없이 공중파방송으로 진행했다는 것은 자칫 더 큰 불행을 초래 할 수 있다고 생각되어 정말 사려깊지 못한 발상이란 생각이 듭니다.
(살인죄를 저지를 살인자도 구속전에는 그의 인권을 존중한다는 의미로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한다는데....)하물며,
누구보다 그들은(생존부대원) 긴급상담이 필요하고 안정을 취해야 할 존재입니다.
그런데 그들의 안정은 아랑곳 하지않고 전국에 대서특필 하다시피 끌어내어 증언하게 하고,(지금 인터넷에서는 동료에 대해 증언하는 그들에 대한 비난 또한 빗발치고 있습니다. 누가 이들을 대신하여 책임지겠습니까?)
그들을 시급히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많은 격려와 성원을 보내야 합니다.
군 당국자에게는 정말 화가 납니다.
21세기 최첨단 디지탈 정보화시대에 아직도 정전 현상이 수시로 일어난다니요,그것도 풍전등화 같은 목숨으로 소총하나에 매일 매일 의지하며 지내야 하는 상황에서,
최전방에서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키는 청년들에게 전쟁이 발발하여도 그곳에 있으면 몇일은 끄떡없이 버틸 수 있는 요새는 못 되더라도,
젊은 청춘들의 목숨을 이렇게 가볍게 여길 수 있다니,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안스럽습니다.
말로는 세계 12위의 경제대국이니 운운하면서, 아직도 거북이 걸음으로 변할 줄 모르니...
자이툰부대이상으로,
최전방의 부대 모든 시설을 최첨단화하고,
병사의 희생은 최소화 하고
생존전략을 최선으로 할 것이며,
적과의 전투가 아닌 내부의 정서적 갈등으로 이런 비극이 다시는 이땅에 일어 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73058
작성자 : 
